'문재인입니다'-'롱디'-'바람개비'[강추비추]

김나연 기자 2023. 5.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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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대작이었던 한국 영화 세 편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며 한국 영화 부활의 불씨는 살아나지 못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를 제작한 한국 제작사 트웰브져니와 '서치'를 제작한 해외 제작사 바젤레브스가 의기투합하여 기발한 연출과 톡톡 튀는 전개의 신선한 로맨스 영화를 탄생시켰다.

한동안 한국 로맨스 영화 불모지였던 극장가에 다시 한번 K-로맨스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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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4월 기대작이었던 한국 영화 세 편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며 한국 영화 부활의 불씨는 살아나지 못했다.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드림'까지 외화에 박스오피스 왕좌를 내줬고, 단 한 편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 힘든 모양새다. 이 가운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가 개봉해 호평을 얻으며 부진의 늪에 빠졌던 마블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당분간 '가오갤3'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영화 스틸컷
'문재인입니다', 5월 10일 개봉, 감독 이창재, 러닝타임 114분, 12세 관람가

'문재인입니다'는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사이에서', '목숨'에 이어 '노무현입니다'를 통해 '사람 노무현'을 조명했던 이창재 감독이 이번엔 '사람 문재인'을 만나 탐구하고 이해하려 노력한 끝에 완성된 작품이다.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마을에서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의 일상 모습은 물론, 수많은 평가와 호명 속에서 살아온 그의 인생을 곁에서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좀 더 깊이 조명한다. 여기에 기에 문재인 전 대통령 본인의 인터뷰까지 더해져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영화 스틸컷
'롱디', 5월 10일 개봉, 감독 임재완, 러닝타임 101분, 12세 관람가

영화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 '연애 빠진 로맨스'를 제작한 한국 제작사 트웰브져니와 '서치'를 제작한 해외 제작사 바젤레브스가 의기투합하여 기발한 연출과 톡톡 튀는 전개의 신선한 로맨스 영화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 장동윤과 박유나가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달달한 커플 케미스트리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로맨스 장르에 특화된 이들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 '롱디'가 현실적인 스토리와 기발한 연출의 만남으로 관객들에게 설렘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 한동안 한국 로맨스 영화 불모지였던 극장가에 다시 한번 K-로맨스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강추☞롱디 연애를 간접 경험하는 귀여운 영화
비추☞영화인가, 예능인가.

바람개비 / 사진=영화 스틸컷
'바람개비', 5월 10일 개봉, 감독 이상훈, 러닝타임 107분, 청소년 관람불가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차선우 분)이 한 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청춘 액션 느와르 영화로, 아이돌에서 배우로 완벽 변신에 성공한 차선우, 유지애가 10년 만에 재회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데뷔 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차선우가 복싱 선수를 꿈꾸는 '정훈' 역을 맡아, 순수한 10대 청춘의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최근 연기자로의 새 출발을 알린 그룹 러블리즈 출신 유지애가 '정훈'의 연인 '승희'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뽐낸다. 전작 '아이윌 송'을 통해 청춘들의 고민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이상훈 감독이 180도 달라진 청춘 액션 느와르 장르에 도전하며 기대를 모으는 '바람개비'는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현실적인 연기와 생동감 넘치는 액션으로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강추☞신선한 배우들의 피나는 열연.
비추☞얼레벌레 흘러가는 올드하고 뻔한 전개.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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