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살라, 리버풀 131년 역사상 첫 번째 선수됐다...홈 9연속 득점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2)가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리버풀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리버풀은 전반 13분 터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득점에 성공한 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안필드에서 9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892년 리버풀 창단 후 131년 만에 이를 달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동시에 안필드에서 100골을 기록한 8번째 선수가 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이뿐만 아니라 팀 레전드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7년 리버풀 합류 후 186호 골을 기록, 구단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한 골만 더 기록한다면 제라드를 제치고 단독 3위를 차지하게 되며 1위 이안 러시(336골), 2위 로저 헌트(244골)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리버풀은 브렌트포드를 꺾으며 6연승 행진을 달렸다. 현재 승점 62점으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점)를 1점 차까지 추격하게 됐다. 다만, 리버풀은 35경기로 맨유(33경기)보다 두 경기 더 치렀기에 향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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