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부상' 나달, 이탈리아오픈도 불참 확정

서장원 기자 2023. 5.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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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신음 중인 라파엘 나달(14위·스페인)이 다음 주에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오픈도 불참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 단식 2회전 탈락 후 고관절 부상을 당한 나달은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이후 열린 투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나달은 "이탈리아 팬들의 모든 사랑과 지원으로 내 커리어를 완성한 또 다른 토너먼트를 놓치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픈지 잘 알고 있다"고 이탈리아오픈 불참에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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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불참 사실 직접 알려
프랑스오픈 출전 목표로 재활 중 "몸상태 나아져"
라파엘 나달.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에 신음 중인 라파엘 나달(14위·스페인)이 다음 주에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오픈도 불참한다고 밝혔다.

나달은 지난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직접 불참 사실을 아렸다.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 단식 2회전 탈락 후 고관절 부상을 당한 나달은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이후 열린 투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가장 강점을 보이는 클레이코트 시즌이 개막했지만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복귀 시점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달은 "이탈리아 팬들의 모든 사랑과 지원으로 내 커리어를 완성한 또 다른 토너먼트를 놓치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픈지 잘 알고 있다"고 이탈리아오픈 불참에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나달은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힘쓰고 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몸상태가 나아졌지만 높은 수준에서 훈련하지 못한 시간이 길었기때문에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계속 훈련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통산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역대 최다우승(22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해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프랑스오픈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개막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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