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안성준 9단과 박건호 7단, 제1회 란커배 8강 진출…한국 3명, 중국 5명이 초대 우승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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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첫 대면대국으로 열리고 있는 메이저 세계 대회로 창설 대회인 제1회 취저우 란커배의 향방은 한국 3명, 중국 5명의 8강전으로 압축됐다.
한국은 신진서 9단, 안성준 9단과 박건호 7단이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에 진출했다.
한국랭킹 11위인 박건호 7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하게 반면을 이끌며 집흑으로 215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첫 승전보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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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2시 반(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취저우 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한국 기사는 박건호 7단이었다.
한국랭킹 11위인 박건호 7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하게 반면을 이끌며 집흑으로 215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첫 승전보를 알렸다.
이어 41개월째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 9단이 중국 딩하오 9단에게 165수만에 집흑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월 26일 이후 2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랭킹 7위인 안성준 9단이 269수만 타오신란 9단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출전 기사 8명 가운데 32강전에서 3명, 16강전에서 2명이 탈락하고 3명의 기사가 남아 창립대회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기사 이외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대만의 라이쥔푸 8단은 중국의 탄샤오 9단에게 219수만에 백 불계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8강전은 한국 3명, 중국 5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대국 종료 후 열린 대진추첨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 대결을 벌인다. 안성준 9단과 박건호 7단은 각각 구쯔하오 9단, 왕싱하오 8단과 대진이 결정됐다.
8강전은 하루 휴식을 가진 후 8일 오후 12시 반(현지시간)부터 열린다.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5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1500만 원)이다. 중국 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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