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집까지 팔아 돈 보낸 美 할머니…노인 노리는 '로맨스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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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할머니가 SNS에서 만난 한 남성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집을 통째 팔아치웠습니다.
할머니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에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할머니는 돈을 요구한 사기꾼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는데, 할머니는 이 남성과 자신이 진지한 관계라고 굳건히 믿은 채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부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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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할머니가 SNS에서 만난 한 남성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집을 통째 팔아치웠습니다.
할머니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에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시간 1일 미국 인사이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 중이던 익명의 75세 할머니는 지난 3월부터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남성에게 거액의 현금을 보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가 깊어졌다고 판단될 무렵, SNS 속 남성은 할머니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할머니는 자신이 살던 집을 팔아 이 남성에게 보냈습니다.
집을 팔아 전달한 금액만 9만 5000달러, 한화로 약 1억 2700만 원에 이릅니다.
조사에 따르면 할머니는 돈을 요구한 사기꾼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는데, 할머니는 이 남성과 자신이 진지한 관계라고 굳건히 믿은 채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부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전 세계 곳곳에서 '로맨스 스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국 내에서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2022년 노년층 사기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사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무려 84%나 급증했습니다.
은퇴 후 인간 관계에서 고립 또는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의 외로움을 파고든 것으로 보입니다.
법의학 신경심리학 전문가 스테이시 우드는 "로맨스 스캠 사기꾼들이 처음부터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그들은 최대 6개월까지 목표로 하는 대상과의 유대 관계를 인내심 있게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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