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차단하는 손흥민! '아쉬웠던 마무리보다 수비 기여 인정'…무득점에도 현지 평점 7점대

조용운 기자 2023. 5. 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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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골 차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만큼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비에 더 기여하며 헌신했다.

케인과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두는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특히 팰리스의 반격이 매서워지던 후반에 두 차례 역습을 결정적으로 차단한 건 손흥민의 집중력을 잘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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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까지 적극 가담한 손흥민.
▲ 공격과 수비 진영을 넘나들며 고군분투한 손흥민.
▲ 크로스를 시도하는 손흥민.
▲ 팰리스전 선발 출격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골 차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펼쳤다. 전반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이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골로 연결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17승6무12패로 승점 57을 기록한 토트넘은 6위를 유지했다. 다만 7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승점 55)보다 3경기나 더 치른 상황이라 현 위치를 지키는 것도 불안한 상황이다.

그만큼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비에 더 기여하며 헌신했다. 케인과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두는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상승세를 앞세워 공격에 매진할 법도 한데 상대 역습을 여러차례 저지하거나 상당히 밑에까지 내려와 공격수를 막는 등 수비에서 발군의 모습을 과시했다.

특히 팰리스의 반격이 매서워지던 후반에 두 차례 역습을 결정적으로 차단한 건 손흥민의 집중력을 잘 말해준다. 장점인 스피드를 공격에 활용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재빨리 볼 소유권을 가져오면서 토트넘의 수비 불안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 후반전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워했던 손흥민.
▲ 후반전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
▲ 토트넘 승리에 힘을 보탠 손흥민. ⓒ연합뉴스/EPA

수비에 조금 힘을 쓴 탓인지 결정력은 아쉬웠다. 후반 31분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후방 롱패스를 절묘하게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으려 했으나 마지막 슈팅이 손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현지 언론은 수비 가담을 잊지 않은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게 지난 2월 첼시전 이후 70일 만이라 손흥민의 헌신을 특히 주목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후반 10분 헤더로 중요한 가로채기를 해 실점을 막았다"며 역습 차단을 높이 샀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동료와 협력한 수비가 좋았고 스피드를 활용해 마이클 올리세를 잘 막았다"고 두 매체 모두 무득점임에도 평점 7로 호평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이들은 후방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로메로가 8~9점대를 받았고, 결승골을 넣은 케인도 팀 내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 프리미어리그 209호골, 역사를 쓴 케인.
▲ 토트넘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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