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독도를 日 영토로 표기…서경덕 “명백한 영토 도발”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5. 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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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

꾸준히 독도 지킴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지진 관련 지도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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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

꾸준히 독도 지킴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지진 관련 지도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메일에서는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며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한 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본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사실 오래전부터 일본 기상청,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 왔었다. 특히 태풍, 쓰나미 경보 시 기상청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들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앞으로도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시정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됐고, 3년 전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등 최근에는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모양새”라며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이에 맞서 ‘독도’와 ‘K콘텐츠’를 결합한 전방위적 홍보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자연스럽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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