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재활, 나달의 깊어지는 고민 '이탈리아오픈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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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의 투어 복귀가 또 미뤄졌다.
나달은 5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에 열리는 ATP1000 이탈리아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몬테카를로 마스터스(ATP1000), 바르셀로나오픈(ATP500), 마드리드오픈(ATP1000)에 출전할 것처럼 보였지만 번번이 복귀가 무산되었고, 급기야 통산 10차례 우승한 이탈리아오픈에도 결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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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의 투어 복귀가 또 미뤄졌다. 나달은 5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에 열리는 ATP1000 이탈리아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호주오픈 2회전에서 왼쪽 고관절 부상 이후 투어를 떠난 나달은 당초 6~8주로 알려졌던 재활기간이 길어지면서 클레이코트 시즌 복귀도 무산되는 분위기다.
나달은 몬테카를로 마스터스(ATP1000), 바르셀로나오픈(ATP500), 마드리드오픈(ATP1000)에 출전할 것처럼 보였지만 번번이 복귀가 무산되었고, 급기야 통산 10차례 우승한 이탈리아오픈에도 결장하게 됐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로마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유감입니다"라고 SNS에 글을 올린 나달은 결장을 결단하기에 이른 심정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탈리아 팬들의 애정과 지원 덕분에 제가 프로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매우 아끼는 대회에 결장하는 것이 얼마나 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 며칠간 컨디션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높은 수준의 훈련을 하지 못한 기간이 몇 달이나 돼 적응하기 위한 과정은 시간이 걸립니다. 저에게 남은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계속 격려하는 것뿐입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나달은 4월 말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클레이 코트에서 파워풀하게 스트로크를 치는 사진을 올리면서 복귀가 임박했다는 설이 나왔으나 끝내는 이탈리아오픈에 출전을 철회했다.
올해 36세의 나달이 통산 14번의 우승을 자랑하는 롤랑가로스에 출전할 수 있을지? 출전한다면 베스트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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