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 성남, '신태용 응원 받고' 레알 김천 징크스 깰까...이종호 활약 주목

신동훈 기자 2023. 5. 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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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나란히 강등 아픔을 가진 팀들이 만난다.

성남FC가 열세를 딛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성남과 김천은 나란히 강등됐다.

성남은 12위에 위치해 자동 강등이 됐고 김천은 11위에 올라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패하면서 K리그2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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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작년에 나란히 강등 아픔을 가진 팀들이 만난다. 성남FC가 열세를 딛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성남은 7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15점(4승 3무 3패)으로 7위에, 김천은 승점 21점(7승 3패)으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성남과 김천은 나란히 강등됐다. 성남은 12위에 위치해 자동 강등이 됐고 김천은 11위에 올라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패하면서 K리그2로 내려왔다. 두 팀 모두 1시즌 만에 승격을 꿈꾼다. 성남은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순위는 중위권이지만 상위권과 큰 차이가 없다.

김천은 '레알 김천'이라 K리그2 팀들 사이에서 불린다. 그만큼 압도적인 선수단을 보유했다. 경기가 안 풀리면 선수들 개인 기량으로 마무리할 때가 많았다. 시즌 초반 의외의 부진을 겪었는데 기량 좋은 선수들을 앞세워 최근 5연승을 하면서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갔다. 김포FC에 패했지만 안산 그리너스를 3-2로 잡으면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대 전적도 김천이 앞선다. 지난 시즌 4번 만나 김천이 2승 2무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부진했어도 성남은 잘 잡았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성남은 강등 경쟁 팀에 이기지 못해 위로 올라서지 못한 것이다. 성남은 만회를 노린다. 이기형 감독은 공격적이면서 효율적인 축구를 추구해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직전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다.

김천 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한다면 최대 5위까지 오를 수 있다. 4위권 팀들과 승점차는 있어도 더 확실히 흐름을 탈 수 있다. 이종호가 선봉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종호는 주포 역할을 확실히 하면서 4골을 기록,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종호 외에도 데닐손, 크리스, 심동운이 날카로운 공격을 보일 예정이다.

이날 경기장엔 신태용 감독이 온다. 신태용 감독은 성남 레전드로 성남 일화 시절 선수로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감독으로서 각종 우승을 선사하면서 클럽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진정한 전설이다. 최근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3세대 대표 선수로 선정돼 최순호, 홍명보, 이동국과 함께 수상했다.

신태용 감독 응원 속 성남이 승리할지 관심이 크다. 신태용 감독 방문 외에도 어린이날 연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가 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성남의 승리를 응원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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