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메이슨 대행, “전술변화? 일주일 만에 선수들이 해냈다”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전 승리를 선수들의 몫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메이슨 대행은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기존 3백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흔들렸던 수비력을 보완했다. 수비에서는 4-4-2 두 줄 수비를 펼쳤고, 공격에서는 3백 체제로 전환해 상대를 공략했다. 여기에 선발 명단 역시 이반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를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경기력 자체만으로는 크게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지난 4경기 15실점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절한 선택이 됐다.
경기가 끝난 후 메이슨 대행은 “매우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다. 팰리스에게 좋은 기회도 있었다. 어찌 됐건 이번 경기는 런던 더비다. 지난 일주일 후 승점 3점과 더불어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팰리스전 어려울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이를 증명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쳣고 행복하다. 우리는 단지 경기장에서 더 공격적인 위치에 있으려고 노력했다. 더 용감해지고 싶었고 오늘은 해냈다. 최근 5~10분 동안 우리가 이기지 못해 팬들의 심정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은 승리를 따낸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시직을 맡은 첫 주는 시간이 없어 전술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일주일 만에 이를 수행하며 응답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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