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13년 전 태연이 준 속바지=좋은 기운..지금도 소장+착용” (‘놀토’)[종합]

박하영 2023. 5. 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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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놀라운 토요일’ 김소연이 태연의 미담을 공개하며 남다른 속바지 애착을 보였다.

6일에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구미호뎐 1938’(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조남형)의 홍보 차 이동욱, 김소연, 김범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차례대로 게스트를 소개하던 중 집중하지 않는 이동욱과 박나래를 발견했다. 이어 두 사람을 향해 붐은 “이거 뭐냐. 무슨 일이냐. 뭘 또 바르냐”라고 물었고, 이동욱은 “아니, 나래양 앞니에 틴트가 묻어서. 거울이 없어 본인이 못 닦더라. 내가 나래 이를 닦아줬다. 살다 살다 참”이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이를 닦어줬는데 내가 39세다. 9세 이후 누가 내 이를 만져준 적이 없는데 정말 꼼꼼하게 닦아주셨다”라고 유죄인간 면모에 감동을 받았다. 이에 이동욱은 “‘놀토’에 세 번째 나왔는데 별 걸 다 해준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붐은 ‘놀토’ 세번째 출연하는 이동욱에게 “이번 출연은 자중하는 게 목표다?”라며 질문했다. 이에 이동욱은 “할 거 다한 것 같다. 내기도 했고, 조커분장도 했다. 오늘은 들리면 들리는 대로 동엽이 형처럼 가만히 있다가 가려고 한다. 흐름에 맡기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범 역시 ‘놀토’ 세 번째 출연으로, 여전히 찐팬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놀토’ 빈자리를 노리고 왔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고, 넉살과 한해는 “이러지마”, “이런 날만 꼭 사이드에 앉힌다”라며 불안해 했다. 이에 박나래는 “PD님과 요 근래 커피 마신 적 있냐”라고 물었고, 마신 적이 없다는 넉살, 한해와 달리 김범은 “저는 PD님이랑 커피 마시고 왔는데”라며 승자의 미소를 띄웠다. 그러자 문세윤은 “커피 마시면 안 된다. 사약이다”라고 외쳤다.

또 박나래는 “근데 이왕 이거 정말 색다른 그림으로 도레미 말고 붐 씨 자리는 어떠냐”라며 물었다. 당황한 붐은 “그러면 매주 일찍 와서 간식 게임 리허설도 해야 된다”라고 설명했고, 김범은 “전 좋다”라며 붐의 자리 역시 마다하지 않았다. 그 소리에 도레미는 “범청이 어떠냐”, “빠라빠라범 좋다”라며 김범에 힘을 실었다.

특히 김소연은 태연과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김소연은 “태연 씨한테 전할 말이 있다. 13년 전에 ‘승승장구’ 프로그램에서 태연 씨를 본 적이 있다. 근데 제가 춤사위 비슷한 뭔가를 해야 됐는데 당시 짧은 치마를 입어서 태연 씨한테 속바지를, 소녀시대니까 있을 것 같아서 빌려달라고 했는데 너무 흔쾌히 빌려줬다. 다행히 잘 찍고 그걸 빨아서 전달하겠다고 하니까 태연 씨가 괜찮다고 선물로 주셨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이어 “너무 영광이었다. 태연 씨 속바지이지 않나. 그래서 제가 그걸 잘 빨아서 좋은 일 있을 때, 중요한 일 있을 때 착용을 한다”라고 밝혔고, 태연은 부끄러워 했다. 깜짝 놀란 이동욱은 “부적이냐”라고 물었고,  김소연은 “너무나 좋은 기운이다. 의지를 받았던 적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동욱이 “지금도 소장하냐”라는 물음에 “보풀이 있긴 한데. 너무 좋은 기운이라”라며 지금도 소장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본격적인 받쓰가 시작되고, 1라운드는 전복죽을 두고 쿨의 ‘작은 기다림’이 출제됐다. 차례대로 받쓰가 공개된 가운데 넉살이 꽉 채우자 김범은 “넉살 씨는 다음 개편에 살아남으시겠다”라며 웃었다. 이동욱 역시 중학생 때 즐겨듣던 노래라며 가득채운 받쓰를 공개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그 결과 이동욱이 원샷을 차지했고, 도레미는 “멋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들은 1차에서 성공을 바랐으나 실패했다. 1차 도전에 나선 이동욱은 박탈감에 “나 안해. 아이 정말. 이게 뭐야”라며 앙탈을 부렸고, 도레미들이 나서서 그를 달래는 등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답 수를 확인한 결과, 이동욱의 받아쓰기 답지에서 오답은 단 하나가 나와 도레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한 글자 오답을 찾던 중 넉살은 “저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버텨야 된다. 저 이번 개편 남습니다”라며 고군분투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도레미는 세 번째 줄에 있는 ‘뒤돌아 흘릴 눈물 네 마음을 난 알아’로 2차 시도에 성공했다. 그런 가운데 앞서 ‘릴’ 단어 대신 다른 단어를 어필했던 김동현, 태연, 김소연은 분장 내기까지 걸었던 바. 결국 분장 벌칙을 수행하는 등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2라운드는 데프콘의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Part 2’가 출제됐다. 2라운드 원샷의 주인공은 문세윤이 차지했고, 꼴찌는 김소연으로 ‘꼴듣찬’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차 시도만에 정답을 맞춰 한우찌개와 뭉티기를 먹을 수 있었다.

영상 말미, 붐은 한해에게 ‘한우’ 2행시를 부탁하며 마무리 하려 했다. 이에 한해는 “한기범. 우정 영원하라”라고 말했지만 약한 멘트에 김소연의 비웃음을 샀다. 그러자 붐은 김소연에게 마찬가지로 2행시를 부탁했고, 반대로 김소연은 “한 시간 정도 동안 우~웃느라 혼났어요”라며 재치있게 출연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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