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의 남자’ 조명우, 태백산배도 정상 올랐다
안승호 기자 2023. 5. 7. 08:26
조명우(25·서울시청)가 ‘3쿠션’ 최강자 자리에 다시 올랐다.
조명우는 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결승에서 차명종(인천시체육회·31위)과 겨뤄 30이닝 승부에서 50-22로 승리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내 랭킹 2위인 조명우가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는 줄곧 우세했던 경기였다.
두 선수는 10이닝까지 0점대 에버리지를 나란히 기록하면서 탐색전을 벌였다. 그러나 13이닝 들어 조명우가 흐름을 가져갔다. 조명우가 13~15이닝 10득점을 몰아내는 차명종은 2득점에 그쳤다. 조명우는 21이닝에 되면서 27-15로 크게 앞섰다.
조명우는 지난해 11월 동트는 동해배 2022 전국당구대회와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월드컵, 올해 3월 국토정중앙배와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자 3쿠션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여자부에서는 박정현(전남당구연맹·7위)이 김하은(서울당구연맹·5위)을 29이닝 만에 25-13으로 누르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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