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만나 '전략 수송기' 주장했던 장군, 수단 교민과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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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가 오는 5월10일 출범 1년을 맞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공급망 재편 등으로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로 휩싸인 1년이었다.
머니투데이가 쉼없이 달려온 장관들의 365일을 되돌아보며 윤석열 정부 1년을 정리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맞서 국방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이대남(20대 남성)'들의 자랑스런 복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병 처우 개선 등으로 분주한 1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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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윤석열정부가 오는 5월10일 출범 1년을 맞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공급망 재편 등으로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로 휩싸인 1년이었다. 윤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은 이 위기를 돌파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1년이었다고 자평한다. 머니투데이가 쉼없이 달려온 장관들의 365일을 되돌아보며 윤석열 정부 1년을 정리했다.
'약속'이라는 이름의 '프라미스' 작전명을 명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장관은 육해공 합동 전력을 처음으로 모두 투입하고 공군의 첫 장거리 전략 수송기 시그너스까지 급파한 프라미스 작전에 두루 관여했다. 이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준장 계급으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안보정책담당관(행정관)으로 재직할 때 이명박 대통령에게 장거리 수송기로서 시그너스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당사자로도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재가한 국방부의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과학기술강군을 목표로 마련됐다. 국방혁신 4.0에는 AI의 역할을 확대해 기존 대북 선제타격 체계인 킬체인(Kill-Chain)보다 촘촘한 그물망식으로 적을 타격하는 개념인 킬웹(Kill-Web) 구상이 들어갔다.
오는 2027년까지 국방 R&D(연구개발) 예산을 국방비의 1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 양자, 에너지, 극초음속 등 10대 분야 30개 국방전략기술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이 장관은 장병의 대적관 확립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방백서인 2022 국방백서에는 북한이 6년만에 '적'으로 명시됐다.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사태에 따라 이 장관은 드론작전사령부 조기 창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 체제의 군 당국은 올 3월 실시된 전반기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일환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던 대규모 연합 야외실기동훈련(FTX)을 부활시켰다.
이 장관은 작년 11월 방미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개최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한미 간 확장억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해 왔다.
국방부는 병사 월급을 2025년까지 올해 초(67만61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150만원(병장 기준)으로 올리고 내일준비지원금을 월 55만원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공약인 '병사 봉급 200만원'을 실현하는 차원이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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