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이동욱 비주얼부터 재밌다 [MK픽]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5. 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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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구미호뎐1938' 첫방부터 꿀잼이다.

6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에서는 1938년 일제강점기 경성에 불시착한 이연(이동욱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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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구미호뎐1938’ 첫방 리뷰
‘구미호뎐1938’. 사진ㅣtvN
이동욱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그런데 얼굴 뿐 아니라 연기, 연출, 대본도 재밌다. ‘구미호뎐1938’ 첫방부터 꿀잼이다.

6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에서는 1938년 일제강점기 경성에 불시착한 이연(이동욱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20년 이연은 동생인 이랑(김범 분)의 희생으로 인해 사람으로 되살아나 첫사랑 아음(조보아 분)과 결혼하게 됐다. 이연은 동생 이랑이 환생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후 탈의파(김정난 분)에게 찾아가 이랑의 환생을 조건으로 구미호로서 세상을 혼란케하는 요괴를 단죄하겠다는 계약서를 쓰게 됐다.

어느날 삼도천의 결계를 지키는 수호석이 사라졌고, 탈의파는 수호석을 되찾기 위해 이연을 1938년으로 보냈다. 탈의파는 제한된 시간 내에 돌아오지 않으면 문이 닫힌다고 신신당부했다.

이연은 수호석을 훔쳐간 가면 쓴 사내를 쫓았다. 와중에 마적단이 수호석을 훔쳤고, 이연은 마적단의 두목으로 살던 이랑과 마주했다. 이연은 이랑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한 뒤 현세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 때 가면의 사내가 이랑을 공격했고, 이연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동생 이랑을 구하다가 결국 현재로 돌아가지 못했다.

1938년에 갇힌 이연은 “바야흐로 사냥의 시간”이라며 동생 이랑과 함께 자신을 1938년에 가두고 동생 이랑을 습격한 놈을 사냥할 것임을 예고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2020년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귀환했다.

이동욱은 독보적 매력을 지닌 구미호 ‘이연’을 통해 또 한 번의 활약을 이어갔다. 이동욱은 ‘흑역사 시절’인 과거에 홀로 떨어진 이연의 고군분투를 때로는 시크하고 때로는 섹시하고 때로는 코믹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의 자신과 마주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욱과 김범의 호흡 역시 빛났다. ‘구미호뎐1938’ 첫방에서는 ‘혐관(혐오관계) 맛집’이라고 불렸던 시즌1에 이어 이연-이랑 형제의 살벌한 케미가 그려졌다. 동생바보 이연과 형바보 이랑의 진지하고도 유치한 신경전은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훈훈함 그 자체였다.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전직 서쪽 산신 수리부엉이 류홍주(김소연 분)와 죽은 자도 살리는 명의이자 전직 북쪽 산신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류경수 분)의 첫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과거 이연과 둘도 없는 친우였던 이들이 어떤 관계를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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