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에 쏟아지는 '일회용품'…충북시민단체, 모니터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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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축제는 엄청난 쓰레기를 남긴다.
지난 3월 31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청주 무심천 주변에서 열린 푸드트럭 축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5개 지역 시민단체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축제장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한다고 7일 밝혔다.
박종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국장은 "각 지자체가 축제를 여는 것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 저감 등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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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대규모 축제는 엄청난 쓰레기를 남긴다.
지난 3월 31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청주 무심천 주변에서 열린 푸드트럭 축제.
관광객이 45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쓰레기 발생도 덩달아 증가하며 이 지역내 쓰레기는 평소보다 배 이상 불어났다.
1t 트럭 45대가 실어 나를 정도의 양이 불과 사흘 만에 쏟아졌다.
쓰레기 대부분은 축제 참가 식당이나 휴게시설에서 사용된 컵이나 젓가락 등이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5개 지역 시민단체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축제장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한다고 7일 밝혔다.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대상은 도내 11개 시·군에서 열리는 대표축제 12곳이다.
충북도는 앞서 2019년 '일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도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관·단체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도지사가 권장할 수는 있지만, 강제하진 못한다.
박종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국장은 "각 지자체가 축제를 여는 것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 저감 등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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