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절벽 기어다니고 변기 옆에서 자고…2억 4천만 명 몰려나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서부 유명 관광지 시안입니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옛 성벽인 고성에만 하루 5만 명이 찾는 등 도시 전체가 밤낮으로 포화 상태가 되자 주요 명소 입장권 판매가 아예 중단됐습니다.
전국의 유명 등산로도 인파로 가득 차 길이 막혔습니다.
[중국 황산 관리소 안내방송 : 여기서 잠을 자려면 타인의 화장실 이용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에베레스트산으로 가는 중국 쪽 등반로마저 막혀 새벽에 1시간 동안 기다렸다는 영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 유명 관광지 시안입니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옛 성벽인 고성에만 하루 5만 명이 찾는 등 도시 전체가 밤낮으로 포화 상태가 되자 주요 명소 입장권 판매가 아예 중단됐습니다.
전국의 유명 등산로도 인파로 가득 차 길이 막혔습니다.
황산에선 날이 질 때까지 하산하지 못한 사람들이 정상 부근 화장실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세면대는 물론 변기 옆에 앉거나 누워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중국 황산 관리소 안내방송 : 여기서 잠을 자려면 타인의 화장실 이용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에베레스트산으로 가는 중국 쪽 등반로마저 막혀 새벽에 1시간 동안 기다렸다는 영상까지 올라왔습니다.
관광지 버스 정류장에서는 몰려든 사람들로 움직일 수조차 없는데 뒤에서 계속 밀어붙이자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허난성 절벽에서는 관광객들이 안전장치 없이 좁은 산길을 기어가기까지 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3년 강력한 방역 정책에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겁니다.
이번 연휴 기간 이동 인원은 2억 4천만 명, 관광 수입은 1천200억 위안, 우리 돈 2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지도부는 '경제 회복 동력이 약하고 소비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 : 정영태,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한국 대표단,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본다
- [단독] 김남국 "일부 현금화"…'이해 충돌'엔 무응답
- [단독] 미 F-16 전투기 추락…극적 탈출 당시 영상
- 봄철 사고 주범은 '졸음운전'…치사율도 2배
- 마침내 왕관 쓴 '최장기 왕세자' 찰스 3세
- 소유보다 '사용'…영역 확장하는 구독 경제
- 건빵은 원래 구멍이 많았다? 전투 식량 건빵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 [갓 나온 맛도리 EP.27]
-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공포였다는 마트 싸움 목격담
- [특별기획] 새로운 공항의 길, 코드명 'MRO'
- 딱 걸렸다…옷 벗고 침대 누워서 화상 회의한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