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 주고 카네이션? 부모님 모시고 좋은데서 식사할래요”

김현주 2023. 5. 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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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버이날의 상징과도 같은 카네이션 비용도 예외가 아니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유류비, 자재비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꽃을 가져오는 가격이 올랐다. 작년 어버이날보다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건 불가피한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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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유류비, 자재비 등 각종 비용 상승"
뉴시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버이날의 상징과도 같은 카네이션 비용도 예외가 아니다. 소비자들은 다른 선물을 택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외식이나 하겠다며 발길을 돌리고, 판매자들은 판매자들 대로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유류비, 자재비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꽃을 가져오는 가격이 올랐다. 작년 어버이날보다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건 불가피한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었다.

지난 4월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기준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카네이션 혼합(스프레이) 품종의 평균 경매 낙찰 가격은 5559원이었다. 동기간 전년도 평균 경매 낙차가인 5876원와 비교하면 약 5% 인하됐다.

이처럼 도매 가격은 낮아졌지만, 전기세·유류비나 화분 및 상자 등 자재 비용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도매 가격 하락을 체감하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특히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꽃가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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