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국제회의서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강 구원 호소
기사내용 요약
바그다드 개최 제3차 국제 물총회에서
기후변화와 상류댐 건설로 인한 물부족 강조
![[바그다드(이라크)=AP/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 시 부근의 티그리스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2022년 5월 28일 일부 지역의 강 밑바닥이 드러나 있다. 이라크 농부들은 정부의 물관개사업 실패와 한발,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해 밀 수확량이 50%나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07/newsis/20230507072302270eqzn.jpg)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6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열린 제 3차 국제물총회( International Water Conference)에서 이라크가 기후변화로 심한 물부족에 고통받고 있다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긴급 개입을 호소했다.
이 회의에는 이라크 관리들과 이란, 튀르키예를 비롯한 이웃 아랍국가들의 외교관등 대표들, 세계 물관련 단체장들과 기후변화 · 물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고 이라크 국영 INA통신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운 디아브 이라크 수자원부 장관에 따르면 이 국제회의는 기후변화와 수자원 문제에 촛점을 두고 생물다양성 보존, 물관리의 합리화, 이를 위한 국제협력과 조직을 목적으로 열린 회의이다.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의 현재 물 위기는 기후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연설을 통해 밝혔다. 특히 이라크에서는 강 상류 국가들과의 물분쟁 미해결과 노후된 물관리 시스템이 물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 티크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구하려면 국제사회의 시급한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이라크의 물부족 사태 해결과 미래 세대를 위한 수자원 확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바그다드(이라크)=AP/뉴시스] 이라크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디카르주의 농부들이 가축에 먹일 물을 폐선에서 길어 모으고 있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07/newsis/20230507072302440clmx.jpg)
유엔환경계획( UN Environment Program)에 따르면 이라크는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다섯 번째 국가이다. 이 때문에 이라크는 가뜩이나 전란으로 피해를 입은 위에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불안정과 건강 문제까지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지난 해 이후로 이라크 농부들은 정부의 물관개사업 실패와 한발,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해 밀 수확량이 50%나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라크는 물사용량을 티크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 강들의 발원지는 튀르키예이다. 하지만 유엔에 따르면 이 강들의 수위는 최근 40% 이상 낮아졌다.
특히 몇 해동안 극심한 한발과 상류의 댐 건설, 튀르키예, 시리아, 이란, 이라크가 경쟁적으로 강물을 여러 갈래로 끌어쓰는 사업을 벌인 것 등이 강물을 고갈시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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