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국제회의서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강 구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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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6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열린 제 3차 국제물총회( International Water Conference)에서 이라크가 기후변화로 심한 물부족에 고통받고 있다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긴급 개입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 티크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구하려면 국제사회의 시급한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이라크의 물부족 사태 해결과 미래 세대를 위한 수자원 확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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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그다드 개최 제3차 국제 물총회에서
기후변화와 상류댐 건설로 인한 물부족 강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6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열린 제 3차 국제물총회( International Water Conference)에서 이라크가 기후변화로 심한 물부족에 고통받고 있다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긴급 개입을 호소했다.
이 회의에는 이라크 관리들과 이란, 튀르키예를 비롯한 이웃 아랍국가들의 외교관등 대표들, 세계 물관련 단체장들과 기후변화 · 물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고 이라크 국영 INA통신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운 디아브 이라크 수자원부 장관에 따르면 이 국제회의는 기후변화와 수자원 문제에 촛점을 두고 생물다양성 보존, 물관리의 합리화, 이를 위한 국제협력과 조직을 목적으로 열린 회의이다.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의 현재 물 위기는 기후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연설을 통해 밝혔다. 특히 이라크에서는 강 상류 국가들과의 물분쟁 미해결과 노후된 물관리 시스템이 물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 티크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구하려면 국제사회의 시급한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이라크의 물부족 사태 해결과 미래 세대를 위한 수자원 확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유엔환경계획( UN Environment Program)에 따르면 이라크는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다섯 번째 국가이다. 이 때문에 이라크는 가뜩이나 전란으로 피해를 입은 위에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불안정과 건강 문제까지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지난 해 이후로 이라크 농부들은 정부의 물관개사업 실패와 한발,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해 밀 수확량이 50%나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라크는 물사용량을 티크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 강들의 발원지는 튀르키예이다. 하지만 유엔에 따르면 이 강들의 수위는 최근 40% 이상 낮아졌다.
특히 몇 해동안 극심한 한발과 상류의 댐 건설, 튀르키예, 시리아, 이란, 이라크가 경쟁적으로 강물을 여러 갈래로 끌어쓰는 사업을 벌인 것 등이 강물을 고갈시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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