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돌리기'예요, 못 던지면 빠집니다" SSG 선발진에서 박종훈이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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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박종훈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 중이던 박종훈은 지난달 19일 kt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점)을 하고 열흘간 2군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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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박종훈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팀의 2-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5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이전까지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 중이던 박종훈은 지난달 19일 kt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점)을 하고 열흘간 2군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복귀 후 2경기에서는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종훈은 "올해 투구폼에 한 번 끊어가던 것을 연결동작으로 가려고 해봤는데 오히려 팔에도 안좋은 것 같고 전력분석에서도 원래대로 가자고 해서 다시 돌아오고 있다. kt전 끝나고 말소된 뒤 다시 점검했다"고 시즌 초반 헤맨 이유를 밝혔다.
박종훈은 "적게 던지고 점수 적게 주는 것보다 많이 주더라도 많이 던지자고 생각했다. kt전에서 5실점을 했지만 6이닝을 던졌다. 내 가장 큰 문제가 이닝인데 맞더라도 6이닝을 던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올해는 이닝을 많이 던지고 싶다"며 이날 7이닝을 채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했다. 삼진보다 맞춰잡으려고 했고 빨리 치게 해서 안 좋은 타구를 나오게 해 투구수를 줄이려고 했다"고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SSG는 커크 맥카티, 김광현, 오원석, 박종훈, 송영진, 문승원이 있고 여기에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곧 팀에 합류할 예정. 이달 말에 엘리아스가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선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종훈은 "우리 팀에 선발투수가 너무 많아서 못 던지면 (로테이션에서) 빠진다. '폭탄 돌리기' 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선발 경쟁이 신경쓰이기보다 내 위치는 팀이 이기기만 하면 되는 곳이다. 팀이 이기기만 하면 좋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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