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논란‥"정치생명 건다" "이해 충돌"
[뉴스투데이]
◀ 앵커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 원의 가상 화폐를 보유했다가 거래실명제 직전 처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문제없는 투명한 투자였다며 정치생명을 걸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신의 가상자산 투자 사실을 공공연히 밝혀왔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알고보니 김 의원은 지난해 초 최대 60억 원어치에 달하는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일보 등은 김 의원이 '가상화폐 실명제' 시행 전인 지난해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코인을 전량 인출했고,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이를 '이상 거래'로 분류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이 김 의원의 계좌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SNS에 "거래 내역, 자금 출처, 실명 지갑 주소 등을 전부 거래소에 제출했다"며 문제가 없는 투명한 거래라는 데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이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돈을 벌면 자랑이고, 민주당의 김남국은 문제가 되는 것이냐"며, "개인의 민감한 금융·수사 정보를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아무런 사실,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가상화폐 과세 유예법안 발의에 참여한 것을 두고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과세 기준을 명확히 하고 규정 등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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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8112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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