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흥행에 순천 '체류형 관광객'↑…여수도 '낙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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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흥행 중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체류형 관광객' 잡기에 성공하고 있다.
인근 관광도시인 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호텔과 숙박업소가 적은 탓에 '여수로 관광객이 빠져나갈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달리 전남 순천 지역 숙박률이 크게 증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축제인 정원박람회로 인근도시인 여수와 광양 등 전남 동부 지역 모두 낙수효과를 누렸으면 한다"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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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순항·지역경제 '방긋'…"전남 동부권 박람회 효과 톡톡"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연일 흥행 중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체류형 관광객' 잡기에 성공하고 있다.
인근 관광도시인 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호텔과 숙박업소가 적은 탓에 '여수로 관광객이 빠져나갈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달리 전남 순천 지역 숙박률이 크게 증가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정원박람회(4월1일~10월31일) 관광객은 전날 기준 280만명을 돌파해 목표 관광객(800만명)의 35%를 달성했다.
지난달 1일 정원박람회 개장 이후 단순히 거쳐가는 관광객이 아닌 도심에서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객도 늘고 있다.
정원박람회 개장 전인 지난 1~3월 순천 지역 평균 숙박률은 41~49%였지만, 지난달 평균 숙박률은 68%로 약 20%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58%)과 비교해도 10% 이상 높아졌다.
관광객 유동인구가 높은 주말에는 더욱 큰 차이를 보였다. 4월 평균 주말 숙박률은 83%로, 올해 1~3월 주말(평균 56%)과 비교해 27% 이상 높았다.
순천 지역 숙박업소는 총 530곳으로 숙박업 181곳, 관광호텔·호스텔업 75곳, 농어촌민박 205곳, 기타 69곳(자연휴양림, 청소년수련시설 등)이다.
60만평의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박람회 핵심콘텐츠 숙박시설 '가든스테이' 역시 예약이 줄을 잇으면서 체류형 관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람회장 바로 옆 임시 오토캠핑장 30동(150명 수용)과 순천시 연계 할인 숙박업소(최대 40% 할인) 30~40곳도 체류형 관광에 기여하고 있다.
정원박람회 효과로 순천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인근 관광도시인 여수도 낙수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고급 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등 관내 숙박업소 1183곳을 둔 여수는 4월 한달 평균 숙박률이 61%(주말 평균 84%)에 달했다.
올해 1~3월(평균 51%)과 비교해도 10% 이상 차이가 나고, 지난해 4월 평균 숙박률(52%)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관광도시인 여수는 주말 숙박률이 평시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큰 차이는 없지만, 순천만정원박람회 관광객 유입 영향과 두 도시간 연계한 박람회 홍보 전략 등이 여수 지역 경제에는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축제인 정원박람회로 인근도시인 여수와 광양 등 전남 동부 지역 모두 낙수효과를 누렸으면 한다"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박람회는 개장 23일 만에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입장권 수익 등을 포함해 총 18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익 목표 253억원의 71%를 달성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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