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평택 기지서 '비상작전 훈련'… "사고시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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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최근 경기도 평택 소재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비상상황 발생 하에서도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비상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또 이번 훈련엔 차량이 게이트를 부수거나 다중 사상자 사고가 발생하는 등 여러 상황이 동시에 일어난 시나리오가 적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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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주한미군이 최근 경기도 평택 소재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비상상황 발생 하에서도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비상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7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캠프 험프리스 주둔 장병들은 지난달 24~27일 나흘에 걸쳐 이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비상상황 발생으로 캠프 험프리스의 게이트들이 폐쇄되는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장병들은 응급 요원 교육, 정보 공유, 음식 제공, 부대 운영 유지 등의 훈련을 수행했다.
주한미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높은 수준의 부대방호태세(FPCON)가 발령됐을 때 어떤 임무가 제한되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만췄다고 설명했다. 장병들은 비상상황에서 지원을 받으려면 누구에게 언제 연락을 취해야 하는지 등 행동요령을 숙달했다고 한다.
또 이번 훈련엔 차량이 게이트를 부수거나 다중 사상자 사고가 발생하는 등 여러 상황이 동시에 일어난 시나리오가 적용되기도 했다. 특히 주한미군 제718폭발물처리반(EOD)이 참여해 폭발 장치가 장착된 차량 등을 처리하는 연습도 했다.
미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 목적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며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병력과 민간인, 한국인을 위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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