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농어촌·저소득 학생이라면 '사회통합전형'으로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2023. 5. 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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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434명 선발, 전체 모집인원의 10.6%…전년比 2372명↑
모집인원 적어 유불리 잘 판단해야…지원 자격 반드시 확인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으로 3만6434명을 모집한다. 전체 대입 모집인원(34만4296명)의 10.6% 수준이다. 전년도 모집인원(3만4062명)보다는 2372명 늘었다.

서울대는 올해 처음으로 수시 정원내 사회통합(기회균형) 전형을 신설해 159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수시 기회균등전형(고른기회)에서 전년 대비 13명 늘어난 181명을 모집한다. 연세대는 수시 기회균형Ⅰ전형에서 전년 대비 100명 늘어난 180명을 선발한다.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의 지원 자격은 대체로 농어촌 학생, 저소득 학생(기초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족), 국가보훈대상자 등이다.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또 별도 정원 외로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장애인 등 대상자, 기초수급자,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등을 선발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지역 소재 대학들은 2023학년도부터 의·약학계열과 간호학과, 수의대 지역인재전형에서 기회균형전형(저소득,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신설했다.

올해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의·약학계열을 모집하는 대다수 대학에서 지역인재전형(저소득)을 실시한다. 수시 모집요강을 잘 살펴서 지원 자격이 되는 수험생은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정원 외 농어촌' 주요 대학은 정시 위주 선발…지방대는 수시로

정원 외로 모집하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지원 자격이 주로 유형Ⅰ·Ⅱ로 나뉜다. 유형Ⅰ은 농어촌지역(행정구역상 읍·면) 소재 중·고교에서 6년 동안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본인과 부모가 모두 농어촌 지역에 거주한 자다. 유형Ⅱ는 농어촌지역 소재 초·중·고교에서 12년 동안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초·중·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지원자 본인이 농어촌지역에 거주한 자다.

종전과 비교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은 농어촌전형 모집을 정시 수능 위주 전형으로 실시한다. 성균관대는 수시 농어촌전형(100명) 중앙대 수시 농어촌학생전형(142명) 등과 지역 소재 대학 대부분은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원외 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전형은 모집규모가 크지 않아 대입 문호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서울대는 해당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고 기회균형(사회통합) 정원외 농생명계열 고교 졸업예정자 대상으로 4명을 모집한다. 고려대는 정시 특성화고전형으로 25명, 연세대는 정시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으로 24명을 모집한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는 건국대 수시 학생부종합 기초생활 및 차상위 전형(63명) 성균관대 수시 학생부종합 이웃사랑전형(저소득·60명) 중앙대 기회균형(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70명) 70명 등이 있다. 서울대는 정시 기회균형(저소득)으로 88명, 고려대는 정시 사회배려전형(저소득) 67명, 연세대는 정시 연세한마음전형(기초수급자)으로 83명을 모집한다.

특수교육대상자(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으로는 서울대가 정시 기회균형전형(특수교육대상자)으로 18명 이내를 선발한다. 서류평가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고려대는 정시 특수교육전형에서 수능 100%로 36명을 선발한다. 연세대는 수시 고른기회전형(특수교육대상자)에서 서류평가 100%로 15명을 선발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지원 자격 여부 확인 필수…모집인원 적어 유·불리 잘 판단해야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에서 정원내 모집은 대체로 통합 선발이 많고, 정원외 모집은 지원자격별로 농어촌, 특성화고, 저소득, 특수교육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배려자 등을 별도 지정해 모집한다.

따라서 지원 자격이 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또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일반전형에 비해 지원 시 유·불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지원 추이를 보면 의약학계열의 지역인재전형(저소득)은 지원 자격만 되면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 합격선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편이다. 지원 자격이 강화된 농어촌전형도 일반전형에 비해 대체로 유리하다. 지원 자격을 바탕으로 적합한 대학·전형·모집단위를 복수로 설정해놓는 것이 좋다.

저소득층 전형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모두 포함할 경우 지원 범위가 넓은 편이지만 기초수급자로 한정하면 지원 대상 범위가 줄어든다. 모집요강에 명시한 지원 자격 범위를 잘 살펴야 한다.

지원 대학·모집단위별 지원 현황과 합격선은 각 대학 입학처 입시 결과 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를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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