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전 확인하세요"… 함량 미달 건강기능식품 수두룩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중 성분 함량이 기준에 미달한 제품이 적발됐다. 사진은 식약처가 적발한 통라이프의 프로바이오틱스 골드. /사진=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중 함량이 미달된 제품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성분 함량이 기준에 미달한 제품 3건을 적발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7일 식약처에 따르면 주식회사 한국바이오건강(경기도 평택시 소재)이 제조한 '에버봄 하루비움 에스'(유통기한 2024년 8월8일)는 카테킨 함량이 규격인 400㎎·10g에 미달하는 94㎎·10g으로 나타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프로바이오(경기도 남양주시 소재)가 캐나다에서 수입한 '하루웰빙 락토 리얼 포스 프로바이오틱스 모유 생유산균'(유통기한 2025년 6월27)과 통라이프(서울시 광진구 소재)가 캐나다에서 수입한 '프로바이오틱스 골드'(유통기한 2024년 10월14일)도 프로바이오틱스 규격인 100억CFU·500㎎에 모자라는 3.3억CFU·500㎎, 15만CFU·500㎎로 각각 나타났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10∼21일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480곳을 집중 점검했으며 홍삼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 160건을 수거해 성분을 검사했다.

식약처는 이번 집중 점검과는 별개로 농업회사법인 글로벌금산진생이 제조·판매한 '고려홍삼정 스틱로얄' 제품(유통기한 2024년 11월 10일)에서도 진세노사이드 Rg1, Rb1 및 Rg3 성분이 기준에 미달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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