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첫 게릴라 팬미팅 성공.."기대 안했는데" 팬들 보고 ‘울컥’ (‘살림남2’)[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2’ 김수찬이 생애 첫 게릴라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윤남기는 변함없는 아내 이다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수찬이 생애 첫 게릴라 팬미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리라 팬미팅을 열기로 결심한 김수찬은 “KBS에서 ‘살림남2’ 1회 시사회 겸 팬미팅을 준비해 준다고 해서 덥석 물긴 물었는데 너무 일이 커졌다”라며 부담감을 가졌다. 앞서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틀 전 게릴라 팬미팅을 공지한 바, 하지만 행사 당일 비가 내리자 “(팬들이) 오실 때 비가 안 와야 되는데”라며 근심을 드러냈다.
또 김수찬은 주현미에게 전화해 “여의도이시냐. 다른 게 아니고 선생님하고 같이 촬영한 거 있지 않냐. 그걸 선공개 느낌으로 한다. 가까우시니까 이따 7시 반에 하는데 모자 쓰고 선글라스 끼고서라도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저녁이니까 마실 겸 산책 보러 오실 수 있으면 오셔라”라고 전했다.
KBS에 도착한 김수찬은 방송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게릴라 팬미팅을 홍보하는 등 열정을 드러냈다. 이후 자신의 팬미팅 장소에 도착한 김수찬은 넓은 관객석에 “SNS에 빨리 올려라. 한 번 더”라며 노심초사했다. 그런 가운데 윤정수가 게릴라 팬미팅 MC로 등장하자 김지혜는 “원조 게릴라 콘서트 MC 윤정수 씨”라며 반가워했다. 준비된 관객석은 372석으로, 윤정수는 불안해 하는 김수찬에게 “나는 이거 접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람이 너무 많이 안 오면 네가 오히려 인기가 있는데도 없어 보일 수 있지 않냐. 속상해서”라며 걱정했다.
이윽고 김수찬이 안대를 쓰고 무대에 오르자 윤정수는 “오신 분들이 몇 분이라고 하더라도 밥이라도 사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돈은 많이 안 깨질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긴장한 김수찬은 “인기척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 입장 전 아니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김수찬은 절반 가까이 되는 팬들이 자리했고, 윤정수는 “아까부터 오셔서 기다리시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알고보니 팬들은 팬미팅 한참 전부터 줄을 서는 등 자리했던 것. 총 관객수는 125명으로, 김수찬은 “너무 갑작스럽게 올리기도 했고, 평일이고 시간 자체가 너무 애매한 시간이라 진짜 기대 안 했다. 10분 내외로 오시면 가까운 분식집 가려고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심지어 주현미까지 팬미팅에 참석해 김수찬의 기를 살려줬다. 이후 팬미팅을 마친 김수찬은 자리해준 팬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하는 등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걱정을 많이 했다. 많이 안 오실까 봐. 너무 많은 분들이 첫 팬미팅을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기 살려주려고 무리해서 오신 분들도 많았다”라며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농장 체험을 떠난 윤남기, 이다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윤남기는 이다은을 향해 ‘제니’를 불렀고, 이다은은 부끄러운 듯 하지말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윤남기는 “며칠 전에 길 가다가 광고판을 봤는데 멀리서 보니까 리은이랑 느낌이 비슷하더라. 가까이 가서 보니까 제니씨였다. 제 눈엔 다은이가 더 예쁘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던 박준형과 김지혜는 할말을 잃은 듯 “제작진들도 발을 뺀다. 제작진들도 저걸 옴팡 뒤집어 쓸 생각은 없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윤남기는 이다은과 딸 리은이를 위해 꽃꽂이 체험을 몰래 진행하며 꽃을 선물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박준형은 “적당히해 진짜”라고 말했고, 반면 김지혜는 윤남기의 서프라이즈에 감탄했다. 이다은 역시 “맨날 꽃을 줘 진짜”라며 감동을 받았고, 윤남기는 “꽃을 꽂아서 주는 건 처음이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이다은은 기쁜 나머지 제니의 ‘SOLO’를 부르며 춤을 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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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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