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단독 개발 추진에…GH "공동시행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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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용인 남사·이동읍 일원에 300조원을 투입해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트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사업시행자 참여를 요청했다.
GH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국토부가 발표한 용인 남사 국가산단 참여방안에 대해 보고했다"며 "이에 위원회에서도 GH의 국가산단 공동사업시행자 참여를 결의해주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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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사업시행 공감·촉구 결의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용인 남사·이동읍 일원에 300조원을 투입해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트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사업시행자 참여를 요청했다.
7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GH는 지난달 21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 국토부가 발표한 용인 남사 국가산업단지(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트)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겠다고 보고했다.
GH가 경기도 대표 공기업으로, 관내에서 시행하는 국가산단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GH는 파주 LCD(LG 산단), 판교 1·2·3테크노밸리, 평택고덕산단, 용인 플랫폼시티 등 4차산업 및 반도체 관련 산단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평택 고덕산단 추진 때 전력용수폐수 등 현안문제를, 용인 원삼 SK반도체클러스트 때는 용수 공급 현안 등을 해결하기도 했다.
15개 국가 산단도 GH와 같은 지방공기업이 우선 참여의사를 밝힌 곳에 대해선 "독점 시행은 타당하지 않다"며 참여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역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기여를 하자라는 취지에서 GH의 용인 남사 국가산단 공동사업시행자 참여에 공감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다만 국토부가 남사 국가산단에 대해선 LH 100% 단독개발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져 경기도와 GH의 계획대로 공동사업시행자 참여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실제 국토부가 지난달 5일 개최한 국가산단 후보지 사업시행자 선정 합동설명회에서 경기도는 참석이 제외됐다. 전체 국가 산단 후보지 15개소 중 13개소는 LH와 지방공사 공동시행방식으로 추진하지만, 용인과 천안은 LH 단독시행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같은날 용인 남사 국가산단의 GH 참여방안을 놓고 전략회의를 열었다. 같은 달 21일에는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를 통해 용인 남사 국가산단 공동사업시행자 참여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GH의 용인 남사 국가산단 공동사업 시행자 참여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GH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국토부가 발표한 용인 남사 국가산단 참여방안에 대해 보고했다"며 "이에 위원회에서도 GH의 국가산단 공동사업시행자 참여를 결의해주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GH와 LH는 현재 제2판교, 성남 금토, 화성 동탄2, 고덕국제화지구, 과천 과천,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왕숙2, 고양 탄현, 고양 창릉, 광명 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화성 봉담3, 남양주 진건 등 14곳(산단 및 택지지구)에서 공동 사업시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124조1350억원이며, 이 중 GH의 참여 지분은 21.3%(26조3823억원)에 달한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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