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정조준

김창성 기자 2023. 5. 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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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이 올 초 제시한 경영 목표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던 만큼 첫 단추를 잘 꿴 금호타이어가 남은 3개 분기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금호타이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대비 9989.7%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정일택 사장 취임 2년차였던 지난해 매출 3조5592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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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 목표를 세웠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최근 발표된 올 1분기(1~3월) 잠정실적 집계 결과 전년대비 무려 9990% 뛴 영업이익을 달성해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이 올 초 제시한 경영 목표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던 만큼 첫 단추를 잘 꿴 금호타이어가 남은 3개 분기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금호타이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대비 9989.7% 증가했다. 금호타이어의 이 같은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으로는 최근 10년 내 최대다.

같은 기간 매출은 9961억원을 기록해 34.8% 뛰었고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금호타이어는 물가 상승에 따른 운반비·판관비 증가에도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 글로벌 판매 가격 안정화, 내부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이 같은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업계는 베트남 공장의 생산 능력이 커지는 추세인 데다 유럽판매 채널까지 확대되는 등 고객사 다변화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한다.

금호타이어는 정일택 사장 취임 2년차였던 지난해 매출 3조5592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자재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고인치 판매 비중 확대 및 비용 절감 노력을 병행하며 거둔 성과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금호타이어는 정 사장의 지휘 아래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지속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주춧돌 다지기에 매진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2011년부터 진행된 통상임금 소송도 마무리함으로서 노사관계 불확실성까지 털어냈다.

정 사장은 장기적인 리스크까지 떨쳐낸 만큼 올해는 국내외 완성차업계 공급 물량 확대 및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설 방침이다.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판매단가 인상과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4조2700억원을 올해 목표를 수립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판매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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