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 걱정했는데... 둔촌주공 4억↑·헬리오시티 20억 코앞

배규민 기자 2023. 5. 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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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하는 모양새다.

직전 거래가 보다 상승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서울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로 꼽히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9억5000만원(12층)에 거래돼 20억원을 앞두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1418건, 2월 2456건, 3월 2979건, 4월 2031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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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하는 모양새다. 직전 거래가 보다 상승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 모두 변동률이 -0.13%로 하락세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서울도 매매가 -0.13% 하락했고, 전세는 -0.12% 빠져 전주(-0.19%·-0.17%) 보다 각각 하락폭을 줄였다.

직전 대비 상승 거래도 속속 이어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2일 17억2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의 일반분양가가 13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프리미엄이 4억원 이상이 붙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선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으나 잔여 물량 899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해 완전판매에 성공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로 꼽히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9억5000만원(12층)에 거래돼 20억원을 앞두고 있다. 올 1월에는 17억5000만원(19층)에 거래됐으나 3개월 만에 2억원이 뛰었다.

청약 시장도 훈풍이 분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10대 1에 그쳤으나 올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청약 경쟁률은 46대 1로 상승했다.

거래량은 3개월 연속 매달 2000건을 넘겼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1418건, 2월 2456건, 3월 2979건, 4월 2031건을 기록했다. 4월은 신고 기간이 남아 있어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 안팎 수준에서 머물고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반등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다만 역전세 현상과 전세 사기 이슈 등은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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