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맘마미아!는 한국 뮤지컬시장의 보물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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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40년 넘게 우리나라 뮤지컬계를 이끌어온 1세대 제작자이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신시컴퍼니가 택한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박명성 대표는 "제작사 10여 곳이 라이선스 경쟁에 달려들었는데, 연극 제작사라는 차별점을 가졌다는 이유로 신시컴퍼니로 낙점됐다"며 "초연 당시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뮤지컬이라는 도전을 시도했고 객석 점유율 85%, 매출 140억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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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40년 넘게 우리나라 뮤지컬계를 이끌어온 1세대 제작자이다. 그는 뮤지컬 제작자라는 직업을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먼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박명성 대표는 "낮은 곳이란 기술 스태프나 앙상블 배우의 눈으로 작품을 만들고 바라본다는 뜻"이라며 "먼 꿈은 낯설지만 매력적인 작품을 향해 모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끊임없이 질문을 반복하고 답변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지금도 어떤 제작 시스템으로 가야 하는지, 지금의 경험이 미래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 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려야 하는지를 묻고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신시컴퍼니가 택한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전 세계 450개 도시에서 65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스테디셀러이자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된 후 10년간 사랑을 받았다.
박명성 대표는 "제작사 10여 곳이 라이선스 경쟁에 달려들었는데, 연극 제작사라는 차별점을 가졌다는 이유로 신시컴퍼니로 낙점됐다"며 "초연 당시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뮤지컬이라는 도전을 시도했고 객석 점유율 85%, 매출 140억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국 공연 시장을 키우고, 배우와 스태프를 기르고, 다음 작품에 도전할 자본과 용기를 준 보물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19년에 라이선스 뮤지컬 중 최단 기간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올해로 20년째 타오르며 흥행 불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에 자유롭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미담을 남겼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보름을 앞두고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 신시컴퍼니는 공연 취소에도 불구하고 출연료의 일부를 앙상블과 무대 스태프들에게 지급하는 결단을 내렸다.
박명성 대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지금까지 큰 빚을 앉게 됐지만 후회하기보다 자랑스럽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지혜와 결단을 발휘하는 것이 제작자의 역할이라고 본다"고도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3년만에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맘마미아!'에는 기존 멤버인 최정원·신영숙(도나 역), 홍지민·김영주(타냐 역), 박준면(로지 역), 김정민(샘 역), 이현우(해리 역) 등이 출연한다. 김환희·최태이(소피 역), 김경선(로지 역), 장현성(샘 역), 민영기(해리 역), 김진수·송일국(빌 역) 등 새 얼굴도 만날 수 있다.
신시컴퍼니는 올해 '맘마미아!'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맘마미아!' 서울 공연이 6월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뮤지컬 '시카고'가 초연 25주년을 맞아 오리지널팀이 오는27일 한국을 방문한다. 웨스트엔드 신작 연극 '2:22'(7월)를 비롯해 연극계 대모 손숙의 '토카타'(8월), 박칼린 연출의 주크박스 뮤지컬 '시스터즈'(9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박명성 대표는 오는 10월과 11월 목포 등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예술감독을 맡아 분주하게 서울과 전남을 오가고 있다. 그는 "'생명의 울림 속으로'라는 주제로 미디어와 접목한 뮤지컬 형식으로 개폐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다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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