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도 반한 K-푸드, 국제식품박람회서 3700만달러 수출상담

이경석 2023. 5.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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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4월25~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년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 & Beverage 2023)'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3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 & Beverage)는 동남아시아 대표 박람회 중 하나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프랑스, 호주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하는 등 총 45개국 1350여 식품기업과 전 세계 3만명 이상의 바이어 및 식음료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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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박람회
‘2023년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 & Beverage 2023)’ 행사장에서 앨빈 탄( Alvin Tan, 왼쪽에서 두번째) 싱가포르 산업통상부·문화부 장관과 장재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신선 배 통합조직 홍보관’에서 배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제공=aT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4월25~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년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 & Beverage 2023)’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3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 & Beverage)는 동남아시아 대표 박람회 중 하나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프랑스, 호주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하는 등 총 45개국 1350여 식품기업과 전 세계 3만명 이상의 바이어 및 식음료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35개 수출업체와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 5개 지자체가 함께 56개 부스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 딸기, 배 등 신선 농산물부터 홍삼, 콜라겐, 비타민 등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한국관 시식 행사장에서는 김치, 간장, 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과 배, 딸기, 샤인머스캣 등 한국 신선 농산물이 소개됐다. 또한, K-드라마 열풍과 함께 관심이 급증한 각종 소스류와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의 시식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신선 배 통합조직 홍보관’에서는 뚜렷한 사계절과 알맞은 기후, 비옥한 토양, 엄격한 품질관리로 재배되는 최상급의 한국산 배가 소개돼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관문이자 먹거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도시국가로, 한류 열풍 덕에 K-푸드에 대한 호기심과 친밀도가 높아 현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반응이 좋았던 신선 배, 딸기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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