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탈봉작업 피로 낮추고 꿀벌 소실 없는 국산 ‘진동식 탈봉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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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채취하기 위해 벌집에서 벌을 털어내는 작업(탈봉) 때 농가 피로도는 확 줄이고 꿀벌 소실은 막을 수 있는 국산 진동식 탈봉기가 출시됐다.
기계식 자동 탈봉기는 벌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꿀벌이 죽거나 몸체 일부가 손상되는 단점이 있다.
박성준 대표는 "공인인증기관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타사 휴대형 탈봉기에 비해 진동 수치가 4~8배 낮았다"면서 "동시에 탈봉기 집게가 벌집을 완벽하게 물고 있어 벌이 상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털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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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에서 벌 털어내기 손실없이 가능
꿀을 채취하기 위해 벌집에서 벌을 털어내는 작업(탈봉) 때 농가 피로도는 확 줄이고 꿀벌 소실은 막을 수 있는 국산 진동식 탈봉기가 출시됐다.
탈봉기는 꿀뜨기(채밀) 필수 장비다. 농가에선 회전솔(브러시)을 이용한 기계식 자동 탈봉기와 휴대형 탈봉기를 주로 사용한다. 기계식 자동 탈봉기는 벌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꿀벌이 죽거나 몸체 일부가 손상되는 단점이 있다. 휴대형 외국산 탈봉기는 무게가 무겁고 투박한데다 진동이 너무 세 작업자의 손과 팔, 어깨 등 피로도가 높았다.
농기계 전문 생산업체 ㈜매일(대표 박성준)이 개발해 출시한 진동식 탈봉기 ‘콤비(COMBEE)’는 기존 기계식 자동 탈봉기와 휴대형 탈봉기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콤비’는 1.8㎏(배터리 포함)으로 가벼우면서 휴대가 쉽다. 특히 특허받은 진동 저감 장치로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발병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박성준 대표는 “공인인증기관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타사 휴대형 탈봉기에 비해 진동 수치가 4~8배 낮았다”면서 “동시에 탈봉기 집게가 벌집을 완벽하게 물고 있어 벌이 상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털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콤비’는 진동 저감 장치 등 모두 4개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박 대표는 10여년 동안 300군(통)을 양봉하던 농가였다. 양봉업 경험을 바탕으로 꿀벌 집단소실로 고통받는 농가를 위해 4년간의 개발 끝에 ‘콤비’를 개발했다.
박 대표는 “양봉농가도 고령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양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기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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