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에 다이아몬드 갤러리 개점…나석 직매입 판매

1캐럿·0.5캐럿 판매…"럭셔리 주얼리보다 10~40% 저렴"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는 다이아몬드 나석을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갤러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백화점에서 다이아몬드 나석을 사들여 직접 판매까지 나선 건 업계 첫 시도다.

나석은 자연에서 채굴한 원석을 가공해 주얼리에 별도 세팅을 하지 않은 것으로, 구매 뒤 원하는 디자인으로 세팅할 수 있다.

갤러리는 서울 강남점 8층 상품권샵에 있다. 기존 골드바 판매와 함께 상품권숍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한다.

고객이 상품권과 함께 이색 기프트를 찾는 사례가 늘어 골드바에 이어 다이아몬드 나석도 마련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상품권숍에서 팔기 시작한 골드바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두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예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두드러지며 다이아몬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주목했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 중심으로 다이아몬드 나석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에서 판매하는 나석은 국제보석감정사(GIA GG) 자격을 갖춘 20년 감정 경력 바잉 전문가가 직접 매입한다.

웨딩링으로 가장 수요가 높은 1캐럿과 0.5캐럿 2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S1 1등급 1캐럿 1500만원대, 0.5캐럿 400만원대로 국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보다 10~40%가량 저렴하다는 게 신세계 설명이다.

GIA 감정서와 신세계백화점 추가 감정서를 제공한다.

다이아몬드 갤러리는 강남점에 이어 주얼리 고객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연내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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