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참사' 아니었다...토트넘 '파격 백4 재시도'→메이슨 대행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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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백4를 다시 사용했고, 이번에는 성공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승점 57)로 6위로 올라섰고, 팰리스는 10승 10무 15패(승점 40)로 12위에 위치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4경기 만에 다시 백4를 사용했다.
이날 경기 후 메이슨 대행은 백4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팰리스가 쉽사리 우리의 파이널 서드로 들어오지 못하게끔 만들기 위해 백4를 사용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6명의 공격 숫자를 확보하기 위함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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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백4를 다시 사용했고, 이번에는 성공을 거뒀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승점 57)로 6위로 올라섰고, 팰리스는 10승 10무 15패(승점 40)로 12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변칙적인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기존에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백4에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왼쪽부터 손흥민,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가 위치했고 투톱에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이 자리했다.
토트넘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백3가 아닌 백4를 들고 나온 토트넘은 수비 안정감에 신경 썼다. 날카로운 공격도 있었다. 전반 17분 페드로 포로가 코너킥을 올렸고, 클레망 랑글레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결국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6분 오른쪽에서 포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9골이자, 웨인 루니를 제치고 통산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전반은 1-0 토트넘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 토트넘은 팰리스의 강한 저항을 받았다. 팰리스는 발빠른 측면 자원들인 윌프리드 자하와 마이클 올리세를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끝까지 한 점의 리드를 지켜낸 토트넘은 경기를 1-0으로 마무리했다.
이날은 토트넘의 변칙적인 백4 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2라운드에서 4-3-3을 시도했던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5골을 실점하는 대참사를 겪었다. 메이슨 대행은 당시 급하게 백3로 전환했지만, 후반에 한 점을 더 실점하며 1-6으로 패한 바 있다. 그리고 토트넘은 4경기 만에 다시 백4를 사용했다.
이번 결과는 성공이었다. 토트넘은 백4를 사용하면서 양쪽 풀백에 에메르송과 데이비스를 배치했고 양쪽 미드필더로 포로와 손흥민을 배치해 총 네 명에게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이로써 자하와 올리세 등 측면 돌파가 강점인 팰리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메이슨 대행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후 메이슨 대행은 백4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팰리스가 쉽사리 우리의 파이널 서드로 들어오지 못하게끔 만들기 위해 백4를 사용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6명의 공격 숫자를 확보하기 위함도 있었다"고 밝혔다.
메이슨 대행의 말대로 토트넘은 공격 시에는 케인과 히샬리송뿐 아니라 좌우측 미드필더였던 손흥민과 포로 그리고 중원의 호이비에르와 스킵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캐슬전 대참사의 백4는 이날 보이지 않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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