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이후 최다 득점…듀란트도 인정 "부커가 피닉스 리더"

맹봉주 기자 2023. 5. 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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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득점 행진이다.

데빈 부커의 득점포가 심상치 않다.

부커는 47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피닉스의 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1990년 마이클 조던이 기록한 325점 이후 플레이오프 첫 8경기 구간 최다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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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빈 부커(위)의 최근 플레이오프 활약상은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게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엄청난 득점 행진이다. 급기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까지 소환했다.

데빈 부커의 득점포가 심상치 않다. 6일(한국시간) 열린 피닉스 선즈와 덴버 너게츠의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부커는 47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피닉스의 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25개 슛을 던졌는데 무려 20개를 넣었다. 3점슛은 8개 중 5개 성공. NBA 역사상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45득점 야투성공률 80%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나머지 1명은 2011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기록한 덕 노비츠키다.

부커는 내외곽 어디서든 쉽게 점수를 올렸다. 그렇다고 수비가 허술한 것도 아니었다. 16개의 컨테스트(수비수가 바로 앞에서 막은)된 슛 중 11개를 넣었다. 더블팀이 오면 패스까지 뿌리니 전혀 제어할 수가 없었다.

비단 이날 1경기만 폭발한 게 아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 2라운드 8경기 평균 기록이 36.9득점 5리바운드 6.9어시스트다.

효율은 더 말이 안 나오는 수준이다. 야투성공률 60.2% 3점슛 성공률 48.9%로 사실상 수비하는 게 의미가 없다.

▲ 덕 노비츠키(위)와 부커.

플레이오프 8경기 누적 점수는 293점. 1990년 마이클 조던이 기록한 325점 이후 플레이오프 첫 8경기 구간 최다 득점이다.

리그 최고 득점원 중 하나인 듀란트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력이다. 듀란트는 덴버전 승리 후 "부커는 피닉스의 리더다. 슈퍼스타로서 가져야할 모든 자질을 지녔다. 우리는 부커의 활약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며 "부커는 매일 이런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모두 부커를 따르고, 그를 중심으로 팀 공격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부커는 적극적으로 공격한 것 말고는 한 게 없다고 했다. "단순하게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뿐이다. 내가 득점에 집중할 때 오히려 동료들에게 기회가 많이 간다"고 다득점 비결을 설명했다.

▲ 케빈 듀란트도 부커를 피닉스의 에이스이자 리더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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