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타, 화제의 인물 만난다…'근황올림픽'

김찬호 인턴 2023. 5. 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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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땐 유명했지'라며 머릿속에 추억의 스타를 떠올리며, 그들의 현재 삶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다.

'근황올림픽' 채널은 전직 연예부 기자 출신의 정준화(준이)와 박현택(택이)가 운영하는 채널로, 현재 약 7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지난 2019년께 유튜브에서 아무런 취재 없이 기존 사진 자료 등을 갖고 편집한 연예 정보 채널들이 흥행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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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제의 인물이나 추억 속 스타 만나는 유튜버
다나카·이주노·'왕간다녀'·'통아저씨'…등 취재
유튜브 연예인 콘텐츠 보고 자극 받아… 시작
생생한 촬영 현장과 섭외력이 채널만의 매력
지난해 12월, 행안부 장관 표창장까지 수상

[서울=뉴시스]근황올림픽 김태환. 2022.02.11. (사진=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누구나 '그땐 유명했지…'라며 머릿속에 추억의 스타를 떠올리며, 그들의 현재 삶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다.

사람들의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근황올림픽' 채널은 전직 연예부 기자 출신의 정준화(준이)와 박현택(택이)가 운영하는 채널로, 현재 약 7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화제의 인물이나 추억 속 스타를 만나 당시 상황이나 최근 근황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최근 ▲'다나카'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경욱(40)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56)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출신의 김기범(35) ▲'나몰라 패밀리'의 개그맨 출신 김태환(38) 등 추억의 스타들을 만났다.

또 ▲'왕간다' 댄스로 재조명된 강고연(39) ▲'통아저씨' 이양승(70) ▲축지법으로 화제가 됐던 '축지법 아저씨' 등 화제의 인물 등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들은 지난 2019년께 유튜브에서 아무런 취재 없이 기존 사진 자료 등을 갖고 편집한 연예 정보 채널들이 흥행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어 추억의 스타와 화제의 인물들에 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점을 파악해 콘텐츠의 방향성을 잡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본업을 살려 인터뷰이(Interviewee)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면, 다른 채널들보다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한다.

채널의 방향성을 잡은 이 둘은 초기 경험 부족과 미숙한 영상 기술 등의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들은 글을 쓰는 기자였기에, 인터뷰 경험이 전무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미숙함은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그들만의 장점으로 다가왔으며, 정체성으로 자리 잡게 됐다. 시청자들은 전문성보다는 그들이 전하는 현장의 생생함과 진정성을 채널의 매력으로 꼽을 정도다.

시청자들이 꼽은 '근황올림픽' 채널만의 또 다른 장점은 뛰어난 '섭외력'에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인물을 만나며, 남들은 모르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을 법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들은 한 인터뷰에서 "사실 '인터뷰이'들에게 그들의 진정성을 담은 메일을 보내고 한 없이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 둘의 활약으로 '근황올림픽' 채널은 개설 4년 만에 4억3300만에 달하는 영상 총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최근에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그들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채널인 '안전한TV'와의 협업을 통해 장관 표창장까지 받았다.

해당 콘텐츠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던 대형 사고의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제작됐다.

표창장을 받은 정준화는 "수상도 감사하지만, 채널이 무언가 선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이런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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