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잘생겼니?” 김소연 첫등장, 이동욱 재회 칼부림 예고 (구미호뎐1938)[어제TV]

김소연이 첫등장부터 이동욱과 재회를 준비하며 칼을 꺼내 칼부림을 예고했다.

5월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1회(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에서는 이연(이동욱 분) 이랑(김범 분) 형제가 1938년에서 재회한 가운데 류홍주(김소연 분)가 첫등장했다.

이연은 동생 이랑이 자신을 살리고 죽은 뒤 환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탈의파(김정난 분)와 거래했다. 탈의파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삼도천 수호석을 도둑맞자 이연에게 찾아오라 지시했다. 탈의파는 이연에게 정해진 시간 내 돌아오라며 시계를 줬고, 이연은 1938년으로 갔다.

1938년에는 이랑이 살아있었고 이연은 이랑과 재회에 기뻐한 반면 이랑은 이연을 믿지 않고 약을 먹여 재우며 시간을 지체했다. 그렇게 이연과 이랑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수호석을 훔쳐갔던 가면을 쓴 인물이 이랑을 칼로 찌르며 갈등을 만들었다.

이연은 이랑을 살리기 위해 묘연각에서 삼천갑자동방삭(영훈 분)을 만났고 동방삭은 이연에게 자신을 벨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인 우투리의 검을 가져오면 이랑을 살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연은 1938년의 자신에게서 우투리의 검을 훔쳐오느라 고군분투했고 이랑은 그 사이 동방삭의 진짜 목적을 알았다. 동방삭은 자신을 벨 수 있는 물건을 없애고 인간들을 이용 영생을 누릴 속셈이었다.

이랑은 유체이탈 상태로 동방삭에게 수명을 뺏긴 소녀의 몸에 들어가 이연에게 동방삭의 진짜 정체가 장수거북이란 사실을 알렸고 이연 이랑 형제가 거북이 노래를 부르고 우투리의 검으로 베어 동방삭을 없앴다. 동방삭을 없애자 이랑과 소녀가 원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연은 이랑을 살리느라 탈의파와 약속한 시간을 어기고 1938년에 갇혔다.

같은 시각 류홍주는 기생들에게서 묘연각 동방삭에 대한 보고를 받고 “동방삭이 죽었단 말이지? 아깝다. 꽤 짭짤한 돈벌이였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류홍주는 “그나저나 이연은 아직도 잘 생겼니? 내가 벼르고 벼른 세월이 수백 년이다. 무슨 말인지 알아?”라고 이연을 수백 년 동안 기다려왔음을 암시했다.

또 류홍주는 “제일 크고 예쁜 걸로 갖다 줄래? 우리 되게 오랜만에 만나는 거거든”이라고 부탁했고 곧 제일 크고 예쁜 칼을 손에 들고 이연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칼부림을 예고했다.

이후 이연과 이랑, 류홍주는 같은 열차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이연은 “누군가 나를 과거에 가둬버렸다. 하지만 놈은 모른다. 지켜야 할 여인이 없는 시대 구미호는 그들이 아는 것보다 무자비하다는 걸. 사냥의 시간이다”라고 엔딩을 장식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류홍주가 이연에게 “오랜만이야 여우”라며 “너 내거해라. 가질 거야. 죽여서 박제로 만들어 놓는 한이 있어도”라고 집착을 보이고, 이랑은 이연에게 “너 저 미친 여자랑 정확히 무슨 사이냐”고 물으며 흥미를 더했다. (사진=tvN ‘구미호뎐1938’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