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버터맥주' 해외진출로 활로 찾는다…日 도쿄 팝업 운영

이상학 기자 한지명 기자 2023. 5. 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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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맥주'로 알려진 블랑제리뵈르의 '뵈르비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형사고발된 가운데 일본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며 해외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블랑제리뵈르 브랜드를 운영하는 버추어컴퍼니는 이날까지 도쿄 시부야 '파르코'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버추어컴퍼니가 블랑제리뵈르의 해외 팝업스토어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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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서 첫 해외 팝업스토어 운영
'뵈르비어' 4종 제품 사진.(GS25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한지명 기자 = '버터맥주'로 알려진 블랑제리뵈르의 '뵈르비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형사고발된 가운데 일본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며 해외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중 식약처가 허위표시 및 과대광고를 이유로 형사고발 조치하면서 위기를 맞자 해외 진출로 새로운 활로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블랑제리뵈르 브랜드를 운영하는 버추어컴퍼니는 이날까지 도쿄 시부야 '파르코'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버추어컴퍼니는 지난달 28일부터 해당 매장에서 뵈르비어와 '뵈르 스피릿', '버터 콜라'를 비롯한 주력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버추어컴퍼니가 블랑제리뵈르의 해외 팝업스토어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을 살핀 뒤 본격적인 진출을 타진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주류 소비 지형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기 때문에 이번 팝업 스토어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블랑제리뵈르는 국내 출시 이후 더현대 서울에 팝업 매장을 열고 GS25에 입점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식약처로부터 1개월 제조정치 처분 사전통보를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제품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제품명에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하는 '뵈르'가 들어갔고, '버터맥주'라고 홍보한 점이 문제가 됐다.

제조사인 부루구루와 버추어컴퍼니,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모두 형사고발 당했다. 최근 식약처가 1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잠정 유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시름 덜었지만, GS25 입점 초기 '완판' 행진을 이어가던 분위기가 꺾이며 운신의 폭이 좁아진 건 사실이다. 버터맥주는 지난해 9월 GS25 출시 당시 GS25가 취급하는 맥주 200여종 중 카스에 이어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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