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이경영, 한석규 비난 "네 멋대로 기본 원칙 무시하지마"[★밤TV]

[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 화면 캡처

'김사부3' 배우 이경영이 한석규에 분노를 드러냈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차진만(이경영 분)의 대치가 그려졌다.

김사부는 앞서 차진만의 반대에도 위험한 수술방식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차진만은 이에 경악했으나, 그의 딸 차은재(이성경 분)와 서우진(안효섭 분)은 되려 김사부에 동조해 충격을 더했다. 그러나 차진만의 우려에도, 김사부는 순식간에 수술을 성공시켰다. 김사부는 이어 어느덧 성장한 차은재에 남은 수술을 부탁한 뒤 수술방을 떠났다.

차진만은 이에 더욱 분노하며 "차은재한테 책임 떠넘기려고 가는 거 아니냐"고 윽박질렀다. 김사부는 "생각하는 꼬라지, 말하는 꼬라지, 한결같이 너 같은지"라며 당황했고, 이어 "지금 누굴 못 믿어서 그러는 거냐. 나냐 차은재냐. 내 수술은 이미 완벽하게 끝났고, 혹시 네 딸을 못 믿는 거면 지금 저 안에서 펄펄 날뛰고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라"고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차진만은 이후 차은재를 불러냈다. 차진만은 "난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떻게 네가 그런 말도 안되는 결정을 그렇게 쉽게 따른 건지"라 물었고, 차은재는 이에 "결과론적으론 잘 된 거 아니냐. 아빠도 지켜보셨지 않냐"고 답하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차진만은 끝까지 "결과가 좋다면 과정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는 거냐. 기본과 원칙이라는 게 있는 법이다"고 말해 차은재의 말문을 막았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 화면 캡처

차진만은 이어 김사부에게도 "넌 여기서 뭘 증명하고 싶었던 거냐. 이런 시골 촌구석 병원에서 고작 이 정도의 빈약한 성공으로 어떤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시비를 걸었다. 김사부는 이에 "성공, 자부심 난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나답게 살고 있다"고 답했으나, 차진만은 "네 멋대로 기본과 원칙 다 무시하면서 그게 나다운 거냐. 자기 만족, 자기 위안 삼으면서?"라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김사부는 "아니 감사하면서. 그렇게 내 꿈을 이뤄가는 중이다. 넌 꿈 같은 거 없냐. 그럼 대체 너한테 남은 게 뭐냐. 회한 말고, 후회 말고, 분노 말고, 배신감 말고"라 받아쳐 차진만을 울컥하게 했다. 차진만은 이에 "차차 보게 될 거다. 설마 내 이름값 하나 못 하겠냐"며 자리를 떠났고, 다음 날부터 두 달 간 외상외과 시뮬레이션을 하겠다며 김사부를 제외한 온 의사들을 차출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김사부가 모든 수술을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 되자, 서우진은 이에 "전 빠지겠다"며 돌아섰으나 차진만은 "왜. 아직 보여줄 실력은 아닌가보지"라며 그를 도발하기까지 했다. 오명심(진경 분)은 이에 김사부를 찾아가 "이것도 계획 안에 있냐. 그 두 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계시냐"며 걱정했으나, 김사부는 "둘 중 하나 아니겠냐. 코끼리를 집어 넣든가, 아니면 냉장고가 부서지든가"라며 미소지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이어질 김사부와 차진만의 대립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