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ERA 0', '미스터 제로' SSG 서진용의 완벽한 문단속[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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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우완 마무리 서진용(30)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블론세이브 없이 연속 13세이브를 올린 서진용은 SSG 뒷문을 완벽히 틀어 막으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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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 우완 마무리 서진용(30)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블론세이브 없이 연속 13세이브를 올린 서진용은 SSG 뒷문을 완벽히 틀어 막으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이 딱 들어맞는 활약이다.
서진용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팀이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 1사사구 1탈삼진으로 시즌 13세이브를 거뒀다. 이로써 서진용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4연승을 달리며 19승10패를 기록한 SSG는 2위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이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서진용은 9회말 팀의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혜성을 시속 145km 안팎의 강력한 하이 패스트볼과 낙차 큰 포크볼을 활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에디슨 러셀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았다. 후속타자 이원석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대타 이형종을 단 2구만에 3루수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끝맺었다.
SSG 상승세의 중심에 서진용이 있다. 서진용은 15경기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0(15.1이닝 비자책)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WAR(대체선수 이상의 승수‧스탯티즈 기준) 1.33으로 불펜 중에 단연 1위다. 2위 kt wiz 김재윤(0.87)과도 차이가 크다.
또한 서진용은 이날 경기까지 13번 연속으로 세이브를 수확하고 있다. 나오는 족족 팀의 승리를 지켜내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에 비유해 '서즈메의 문단속'이라는 별명도 나왔다. 세이브 과정도 완벽하다. 서진용은 '미스터 제로'라는 수식어에 맞게 자책점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점수를 내주면서 어렵게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매듭짓는다.
이날 경기 전 SSG 김원형 감독은 서진용의 호투 비결에 대해 "시즌 돌입하고 세이브를 거두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또 공 자체가 좋아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며 "사실 시즌 시작 전 마무리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서진용이 몸을 빠르게 만들어놨다. 4월부터 100%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하니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밝혔다.
SS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팀이었다. 부족함이 없어 보였지만 사실 불펜 전력이 옥에 티였다. 지난 시즌 SSG의 불펜 WAR은 4.74로 KBO리그 10개 팀 중 7위였다.
하지만 올 시즌 SSG는 불펜 WAR 3.63으로 리그 선두다. 2위 롯데(1.80)와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우완 노경은과 최민준의 호투도 있었지만 서진용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단단한 불펜진 구축은 힘들었다. 서진용을 중심으로 불펜이 힘을 내면서 SSG는 기존 약점을 보완했다.
물론 '평균자책점 0'이 영원히 이어질 수 없다. 144경기로 이뤄진 리그를 진행하다 보면 언젠가는 깨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서진용은 적어도 지금은 SSG의 뒷문을 완벽하게 지키고 있다. '미스터 제로' 서진용의 문단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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