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아야 한다’ 손흥민, 수비 진영으로 ‘폭풍 질주’…英 매체 평점 7 ‘호평’

박건도 기자 2023. 5.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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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손흥민(30)은 무실점 승리를 위해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후반전 상대의 두 차례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손흥민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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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스전 선발 출격한 손흥민.
▲ 수비까지 적극 가담한 손흥민.
▲ 크로스를 시도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손흥민(30)은 무실점 승리를 위해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선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5경기 만에 승리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35경기 승점 57로 6위다. 팰리스는 12위(35경기 40점)가 됐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 작업 시 측면 작업에서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해리 케인과 히샤를리송이 투톱으로 나섰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포백을 가동하며 변화를 줬다. 기존 주전 수비수였던 에릭 다이어는 후반 막바지가 돼서야 경기에 투입됐다.

토트넘은 전반전 케인의 헤더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209호골을 신고하며 웨인 루니(208골)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위가 됐다.

▲ 공격과 수비 진영을 넘나들며 고군분투한 손흥민.
▲ 케인의 선제골로 앞선 토트넘.

팰리스는 역습 위주로 맞섰다. 윌프레드 자하 등 빠른 발을 앞세운 공격진이 토트넘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핵심 공격수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손흥민은 후반전 상대의 두 차례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11분에는 뒷공간으로 때려 넣은 롱킥을 머리로 간신히 걷어냈다. 18분에는 토트넘의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재빨리 달려가 뺏어내며 팀의 볼 소유권을 유지했다. 만약 공이 뒤로 빠졌다면, 상대의 슈팅까지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31분 결정적인 기회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를 제친 후 슈팅을 시도하다 존스톤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종료까지 팰리스의 공세를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켰다.

12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 불안으로 승점을 번번이 놓친 바 있다. 손흥민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평점 7을 주며 호평했다.

▲ 프리미어리그 209호골, 역사를 쓴 케인.
▲ 후반전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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