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내가 살다살다” 박나래 이도 직접 닦아줘…유죄인간 폭발(놀토)[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이동욱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놀라운 토요일'을 사로잡았다.

5월 6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에는 배우 이동욱, 김소연, 김범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배우는 현시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쳐지는 액션 활극, '구미호뎐 1938'으로 찾아온다.

이날 박나래는 이동욱이 등장하자 황급하게 화장을 다시 만졌다. 붐은 나란히 앉은 이동욱과 박나래를 보고 "묘하게 커플 의상이다"라고 했지만, 이동욱은 "어린이야?"라고 반응해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39살 어른이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욱과 박나래는 케미는 계속됐다. 이동욱 앞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박나래의 모습이 포착된 것. 상황에 대해 묻자 이동욱은 "나래양 앞니에 틴트가 묻었는데 거울이 없어서 본인이 못닦았다. 내가 살다살다 나래 이를 닦아줬다. 놀토 3번째 나오는데 별걸 다 한다"고 말했다.

박나래 또한 “9세 이후에 누구도 내 이를 만져준 적이 없다. 부모님도 만져주지 않는 것을”이라며 유죄인간 이동욱의 세심함에 대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붐은 ‘놀토’ 세 번째 출연인 이동욱을 반기면서 “동욱 씨는 ‘놀토’에서 커피차 내기도 이벤트로 하셨고, 조커 분장까지 해서 우리도 너무 감동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붐이 “이번 출연은 그냥 자중하기가 목표라고 들었다. 뭔가 이벤트 없냐”라고 묻자, 이동욱은 “할 거 다 한 것 같아서”라며, “내기도 했고 조커 분장도 했고, 내가 뭐 MC도 아닌데”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이동욱은 “오늘은 들리면 들리는 대로 안 들리며 안 들리는 대로 동엽이 형처럼 가겠다”라며 목표를 밝혔다.

이날 받쓰 문제로는 쿨 '작은 기다림' 가사를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이동욱, 김소연 등은 '작은 기다림'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동욱은 '작은 기다림'에 나오는 랩 부분을 살짝 부르기도 했다. 붐과 제작진이 당황한 사이, 이동욱이 직접 부른 부분이 문제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동욱은 중학생 때 즐겨듣던 노래라며 거침없이 가사를 써 내려갔다. 그는 원샷 공개를 앞두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준비를 하는 등 자신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동욱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는 실패한 박탈감에 "나 안 해. 아이 정말. 이게 뭐야"라며 앙탈을 부려 웃음을 주기도. 오답 수를 확인한 결과 이동욱의 받아쓰기 답지에서 오답은 단 하나였다. '놀토' 멤버들은 2차 시도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이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