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9호골' 루니 제친 케인, '역대 최다골 2위!'→'홈경기 100호골 돌파!'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해리 케인이 대기록을 완성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무승 탈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승점 57점(17승 6무 12패, 64득 57실)으로 6위 도약에 성공했다.

홈팀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은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이 책임졌다. 중원은 에메르송 로얄,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다. 4백은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버텼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착용했다.

원정팀 팰리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쓰리톱은 윌프리드 자하, 조던 아예우, 마이클 올리세가 출격했다. 미드필드는 제프리 슐룹, 셰이크 두쿠레, 에베레치 에제가 포진했다. 수비는 타이릭 미첼, 마크 게히, 요아킴 안데르센, 조엘 워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전반 종료 직전 균형이 깨졌다. 득점의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케인이 데이비스 패스를 건네받은 다음 환상적인 터치로 전환했다. 포로가 건넨 크로스를 직접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손흥민을 대신해 데얀 쿨루셉스키, 에릭 다이어,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했다. 팰리스는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팰리스를 제압하며 리그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종료 이후 케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이날 천금 같은 결승골로 'EPL 통산 209호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EPL 역대 최다골 2위'로 올라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EPL 사무국에 따르면 케인은 오늘 '홈경기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원정 경기 득점은 109골이다. 케인은 데뷔 이래 홈과 어웨이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케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한 토트넘. 남은 시즌 어떻게든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가까스로 반전시킨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을 떠나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P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