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대관식…反군주제 시위대 등 52명 체포

김예진 기자 2023. 5. 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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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가운데, 영국 경찰은 대관식 전후로 52명이 체포했다.

반(反) 군주제 단체의 수장도 체포됐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수도 런던에서 활동하는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이날 대관식 전후로 시위, 공공 질서 위반 등 혐의로 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시위대 체포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의 체포에 대해 "수고했다(hard work)"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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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英내무장관 "시위, 합법적이지만 파괴적일수도"

[런던=AP/뉴시스]6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 행렬 이동 경로 인근에서 반(反) 군주제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내 왕이 아니다" "이 나라는 우리 것!"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2023.05.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가운데, 영국 경찰은 대관식 전후로 52명이 체포했다. 반(反) 군주제 단체의 수장도 체포됐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수도 런던에서 활동하는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이날 대관식 전후로 시위, 공공 질서 위반 등 혐의로 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시위대 체포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의 체포에 대해 "수고했다(hard work)"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대관식이 "런던의 수만명 사람들이 즐기는 장엄한 행렬과 의식"이었다며 "우리나라 군주제에 대한 큰 찬사였다"고 밝혔다.

카렌 핀들레이 메트로폴리탄 경찰 사령관은 시위대 체포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오늘 아침 체포한 이후 대중의 우려를 절대적으로 이해한다"며 우려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시위는 합법적이면서도 파괴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위가 범죄로 변질되고, 심각한 혼란을 일으킬 때 개입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체포된 사람 중 한 명은 반군주제 단체인 '리퍼블릭'의 수장 그레이엄 스미스였다. 스미스를 비롯한 "내 왕이 아니다"(Not My King)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시위대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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