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 달 만의 팀승리 견인...케인, EPL 역대 득점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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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맹활약한 토트넘 홋스퍼 약 한 달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불씨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3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소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달 8일 브라이턴전(2-1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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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3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소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달 8일 브라이턴전(2-1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승점 3을 챙긴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 승점 57을 기록,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UCL에 나서기 위해선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역전은 쉽지 않다. 현재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19승 6무 8패 승점 63을 기록 중이다. 6위 토트넘과 승점 차는 6점이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가 3경기인 반면 맨유는 잔여 경기수가 5경기다. 토트넘의 현실적인 목표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나갈 수 있는 6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7위 브라이튼(승점 55)이 토트넘보다 3경기나 덜 치른 상황이라 토트넘 입장에선 6위도 만만치 않다.
라이어 메이슨 토트넘 감독은 이날 3백 대신 4백을 다시 들고 나왔다. 수비적인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빠른 역습을 저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뚜렷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에서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은 이날 중원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케인과 히샬리송의 투톱을 지원하는 역할이었다. 실질적으로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프리롤에 가까웠지만 수비 부담은 그전보다 컸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공수에 걸쳐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11분에는 최후방 까지 내려와 상대 침투패스를 헤딩으로 끊었다. 후반 19분에도 상대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의 돌파를 스피드로 저지하는 등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후반 31분에 나왔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해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든 뒤 상대 골키퍼 샘 존스턴과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존스턴마저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필사적으로 손을 뻗은 존스턴이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유효스팅 1개, 가로채기 2회, 크로스 3회를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의 결승골은 손흥민의 ‘단짝’ 케인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 시간 케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EPL 317번째 경기에서 209번째 골을 넣은 케인은 웨인 루니(208골·491경기)를 넘어 리그 역대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60골을 넣은 1위 앨런 시어러(441경기)와 격차는 51골로 좁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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