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안효섭에 반기 드는 이신영에 "너 같은 놈들 조지는 게 내 전공" 쓴소리

김효정 2023. 5. 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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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경영이 안효섭을 외상센터로 데려갈 후보 중 한 명으로 뽑았다.

6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에서는 비뚤어진 장동화에게 일침 하는 김사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계속 시비를 거는 장동화를 나무랐다. 이에 장동화는 서우진에게 대들어서 자신을 혼내는 것이냐 물었고, 김사부는 의견이 안 맞으면 환자를 위해 충분히 싸울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그런데 아니잖아 넌. 의견이 아니라 시비를 걸고 있잖아 계속"이라며 장동화를 지적했다.

이에 장동화는 "그럼 내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 국대 선수는 꾀병이라고 돌려보내고 저 방화범 할머니는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데"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김사부는 "이건 또 뭔 개코 씹어먹는 소리야. 그러면 국대는 꾀병이라도 어떻게든 병원에 붙잡아놨어야 했고, 방화범은 죽든 말든 아무 상관도 없다 그 소리야?"라며 "의사는 가운을 입은 순간 그 어떤 환자도 차별하거나 구분해선 안돼. 어떤 환자든 평등하고 공평하게. 설령 그게 살인범일지라도 의사인 순간만큼 환자를 치료해줘야 할 의무가 있어. 그게 의사로서 숙명이고 책임이야. 알았어? 죽어가는 환자 앞에 두고 뭘 잘잘못 따지고 좋은 놈 따지고 나누고 차별하고. 그럴 거면 가서 판검사를 해. 여기 있지 말고"라고 일침 했다.

그리고 김사부는 장동화에게 허락이 있을 때까지 수술실에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장동화는 "이런 분이셨냐. 선생님도 꼰대질하는 건 다른 교수들이랑 똑같으시네요"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장동화는 "전공의 나부랭이 주제에 함부로 대들지 마라. 까불지 마라. 애초에 싹 죽여놓고 기 꺾어놓고 시작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이라며 김사부에 대들었다. 그러자 김사부는 "이 새끼 봐라 이거. 오래간만에 전투력 확 불 지르네"라고 했고, 장동화는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사부는 "그럼 선생이라고 부르지 말든가. 교육인지 훈육인지 구별도 못하고 나이 많은 것들이 하는 말은 전부다 골질에 꼰대질로 재껴버리면서 선생님은 무슨 말라비틀어질 선생님이야. 장동화 선생님, 그냥 너도 맘 편하게 그냥 이 새끼야 저 새끼야 해"라며 "참고로 난 성질머리가 원래 이렇다. 노력도 안 하는 주제에 세상 불공평하다고 떠드는 새끼들, 실력도 하나 없으면서 의사 가운 하나 달랑 입었다고 잘난 척하는 새끼들, 지 할 일도 하나 안 하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새끼들 그냥 대놓고 조지는 게 내 전공이다"라고 말해 장동화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이후 방화 사건의 진범이 밝혀지고 자신이 경솔했음을 깨닫게 된 장동화. 그리고 서우진은 그를 다독이며 격려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예상했던 김사부는 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여전히 김사부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차진만은 딸 차은재에게 어떻게 김사부를 따를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차은재는 항상 기본과 원칙 어기지 않고 의사로서의 본분을 지킨 김사부를 존경하는 마음을 고백했고, 차진만은 원칙을 지키는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딸의 생각도 끝내 받아들이지 못했다.

차진만은 김사부에게 돌담병원에서 뭘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이런 시골 촌구석 병원에서 고작 이 정도의 빈약한 성공으로 어떤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해서"라고 했고, 김사부는 "글쎄다. 성공 자부심 난 잘 그런 거 모르겠고 그냥 나답게 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차진만은 "네 멋대로 기본 원칙 관행 다 무시해 가면서 그게 나 다 운 거다 그렇게 자기만족, 자기 위안 삼으면서?"라며 비웃었다. 그러자 김사부는 "아니, 감사하면서. 그렇게 내 꿈을 이뤄가는 중이지"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나이에 무슨 꿈이냐는 차진만에게 김사부는 "아니 왜 넌 꿈같은 거 없어? 그럼 대체 너한테 남은 게 뭐냐, 회한 말고 후회 말고 분노 말고 배신감 말고 대체 뭐가 남은 거냐"라고 물었고, 차진만은 차차 보게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차진만은 김사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돌담즈 멤버들을 외상센터에 데려갈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서우진은 자신은 빠지겠다고 했고, 차진만은 "왜? 자신이 없나 보군. 부용주한테 배웠다길래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한테 보여줄 실력은 아직 아닌가 보지?"라고 도발했다.

또한 수쌤은 김사부에게 모든 일들을 예상했냐며 앞으로 두 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사부는 "둘 중에 하나 아니겠어요? 코끼리를 집어넣든가, 아니면 냉장고가 부서지든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과거 김사부에게 김사부라는 이름을 붙여준 김사부의 제자 장현주의 카세트테이프를 소중한 듯 들으며 생각에 남긴 장동화의 모습이 공개되어 그가 장현주와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그것이 김사부와의 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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