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MF' 수비 준수했던 손흥민, 아쉬웠던 마무리→'6.5점' 팀 최저평점

백현기 기자 2023. 5. 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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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고, 경기는 1-0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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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승점 57)로 6위로 올라섰고, 팰리스는 10승 10무 15패(승점 40)로 12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변칙적인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기존에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해 3톱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혹은 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4-4-2를 사용하면서 최전방에 케인과 히샬리송이 배치됐고, 손흥민이 왼쪽 미드필더처럼 움직이며 수비적인 임무도 부여받았다.


토트넘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백3가 아닌 백4를 들고 나온 토트넘은 수비 안정감에 신경 썼다. 날카로운 공격도 있었다. 전반 17분 페드로 포로가 코너킥을 올렸고, 클레망 랑글레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점유율은 토트넘이 가져갔지만 팰리스도 공격을 시도했다. 팰리스는 발빠른 윌프리드 자하와 마이클 올리세의 양쪽 측면 공격을 주로 시도했다. 또한 강하게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백4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방해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6분 오른쪽에서 포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9골이자, 웨인 루니를 제치고 통산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전반은 1-0 토트넘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손흥민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3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존스톤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샘 존스톤이 끝까지 막아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고, 경기는 1-0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과 함께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는 순간적으로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3톱을 만들며 공격에 나섰지만, 기본적으로 왼쪽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팰리스의 오른쪽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의 수비 가담은 스탯에서도 나타는데, 이날 2번의 인터셉트와 4번의 리커버리를 성공했다.


하지만 전체 평점은 다소 낮았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6.5의 평점을 받았고, 이는 토트넘 선수들 중 올리버 스킵과 함께 최저 평점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5위 리버풀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며 4위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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