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선발 최저 6.5점' 해리 케인 209호골X71일 만의 무실점 승, 토트넘 1대0 승리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89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2월 26일 첼시전(2대0) 이후 무려 10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에도 토트넘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1997년이 마지막이다.
토트넘은 반전이 절실했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했다. 앞선 34경기에서 16승6무12패(승점 54)를 기록했다. 7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최소 6~7위를 유지해야 한다.
토트넘은 3-4-3 전술을 활용했다.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는 에메르송 로얄,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가 위치했다. 스리백에는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섰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샘 존스톤, 조엘 워드, 타이릭 미셸, 마크 게히, 미하엘 올리세, 조단 아예유, 에베레치 에제, 윌프레드 자하, 제프리 슐럽, 요하임 안데르센, 치크 두쿠레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 미션은 확실했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전반에만 무려 10골을 허용했다. 지난달 23일 뉴캐슬전에서는 5골을 내줬다. 4월 28일 맨유전에서는 2골,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는 3골을 내줬다. 이 가운데 전반 15분 동안 7실점했다.
수비에서 불안을 느낀 토트넘은 변화를 줬다. 수비진에 에릭 다이어를 빼고 데이비스, 랑글레, 로메로를 세웠다. 토트넘은 표면적으로 3-4-3 전술을 썼지만 순간적으로는 4-1-4-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왼쪽은 손흥민과 로얄, 오른쪽은 히샬리송과 포로가 협력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의 노림수는 통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의 변형 수비에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빈 공간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육탄 방어로 위기를 넘긴 뒤 반격에 나섰다. 두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것은 토트넘이었다. 케인이 뛰어 올랐다. 그는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득점을 완성했다. EPL 317번째 경기에서 209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케인은 웨인 루니(208골)를 너머 EPL 최다 득점 2위로 뛰어 올랐다. 동시에 EPL 홈 경기에서만 100번째 득점한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슈팅 4개 중 한 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며 상대를 압도했다. 토트넘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탈 팰리스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토트넘은 '선수비-후역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8분 슐럽 대신 윌 휴스를 넣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결정적 기회는 토트넘이 잡았다. 로메로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받아 1대1 역습을 만들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존스톤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도 변화를 가지고 갔다. 히샬리송 대신 데얀 쿨루셉스키를 넣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아예우 대신 오드손 에두아르를 넣어 맞불을 놨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넣어 지키기에 나섰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연달아 기싸움이 벌어졌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경기 뒤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스킵과 함께 토트넘 선발 중 최하위 평점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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