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일 정상회담…‘셔틀외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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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6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합니다.
앞서 두 정상이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50여 일만으로, 대통령실은 양국 간 '셔틀 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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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6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합니다.
앞서 두 정상이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50여 일만으로, 대통령실은 양국 간 '셔틀 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을 예정입니다. 일본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하는 건 지난 2011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12년 만입니다.
이 자리에서 위안부 등 과거사와 관련한 추가적인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정상회담 당시 과거사 인식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혀, '사죄와 반성' 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 환영 만찬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튿날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을 접견하고, 6개 경제단체장과 만나는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 이후 방류가 예고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문제도 공식 의제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들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을 굳이 우리가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명시해온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도쿄=연합뉴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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