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파독광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깊은 경의”

베를린/최아리 특파원 2023. 5. 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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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파독 광부들이 보여준 열정과 끈기는 오늘날 대한민국의번영과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며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독일의 서부 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는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주최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윤 대통령은 “파독 광부가 주축이 돼 형성된 재독동포 사회는 우리 국민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 인내를 바탕으로 독일 사회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성장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축사는 김홍균 주독 대사가 대독했다.

신사복 차림의 파독 광부 123명이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조선일보 1963년 12월 22일자)/조선DB

이어 윤 대통령은 “올해는 한국과 독일의 교류를 시작한 지 14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며 “양국은 이제 정치, 경제, 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하는 동반자이자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함께 실천해 나가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0년과 같이 앞으로도 여러분을 비롯한 재독 동포사회가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광부 파독은 1963년 12월 22일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에 123명이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1977년까지 75차례에 걸쳐 모두 7936명이 파견됐다. 독일에는 현재 1000여명의 파독 광부 출신 동포가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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