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엄정화 향한 직진 시작…김병철에 선전포고→기습 포옹까지 [종합]

유수연 2023. 5. 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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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민우혁(로이 킴 역)이 엄정화(차정숙 역)를 향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6일 방송된 JTBC ‘닥터 차정숙’ 7화에서는 엄정화의 집 앞을 찾아간 민우혁의 모습이 담겼다. 넘어질 뻔한 엄정화를 일으켜 세운 민우혁은 “아주 중요한 할 말이 있어서 왔다. 오늘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내 마주친 박준금(곽애심 역)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박준금이 “그나저나 어쩐 일로”라고 묻자 민우혁은 “근처 산다. 산책하다가 우연히 만났다. 그럼 이만 가보겠다”라고 둘러대며 사라졌다. 그러자 박준금은 엄정화는 “아무리 병원에서 서 교수랑 너랑 부부 사이인걸 모른대도 항상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 서 교수 얼굴에 먹칠할 일 만들면 안 되지 않나”라며 충고했다.

민우혁의 ‘설렘’ 행동은 계속됐다. 당직으로 인해 딸 서이랑(이서연 분)의 진학 상담에 가지 못하게 된 엄정화를 발견한 민우혁은 “퇴근하셔라. 당직콜은 제가 받겠다.1년 차 레지던트보단 제가 좀더 쓸모 있을 거다. 어서 가봐라”라며 따뜻한 배려를 보였다. 이어 엄정화는 “감사하다”라면서도 “밤에 저희 집 앞에 오셨을때 할말있다고 오시지 않았나”라고 물었지만, 민우혁은 “어쪄죠. 잊어버렸다”라며 김병철의 외도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모습을 우연히 본 박준금은 민우혁에게 “우리 며느리랑 친하신가 보다. 우리 며느리가 뒤늦게 병원일 하느라 서툰 점이 많을 거다.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라며 인사했다. 다만 민우혁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 걱정 마라”라고 대응했고, 박준금은 둘 사이의 묘한 기류를 의심했다.

병실로 돌아온 박준금은 김병철에게 해당 사실을 말했고, 김병철은 “말도 안 되는 말씀이다.그 젊은 교수가 미쳤냐. 애 엄마를 좋아하게”라며 이를 믿지 않았다. 박준금은 “누가 지금 좋아한다냐. 자꾸 붙어있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고, 이에 김병철은 명세빈과의 불륜 관계를 알아챈 민우혁을 떠올리며 “그게 아니다. 백날 붙어있어 봤자 그런일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박준금은 “그 교수가 우리 집 앞에 찾아왔었다. 우연히 만났다고는 하는데, 핑계를 뭐를 못대냐. 아까도 복도에서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던지 다정하기 이를 때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병철은 민우혁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민우혁과 수술실에서 마주치게 된 김병철은 “일전에 저희집 앞에는 무슨 일로 오신 건가. 상당히 불쾌하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민우혁은 “제가 교수님 외도 사실을 폭로라도 했을까 봐 그러시냐”라며 “걱정 마라. 아무 말 안했으니까”라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러나 이윽고 민우혁은 “제가 차 선생한테 할 말이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하세요? 너무 안일하시네요”라며 김병철을 향한 선전포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날 저녁, 명세빈과 저녁 식사를 하던 김병철은 “우리 과의 새로운 스탭. 로이 킴, 그 자식이 안다. 우리 둘 사이. 어떻게 아는지 까지는 모르겠고, 제가 뭐라도 된 마냥 약점하나 잡았다 싶은지 허세를 떠는 게 불쾌하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제 어떻게 할 거냐”라며 놀라는 명세빈에게 김병철은 “그 자식이 뭘 어쩌겠나. 그래봐야 남의 가정사인데”라며 넘겼다.

이후 병원 식당에서 민우혁을 찾은 명세빈은 “저는 서인호 교수랑 헤어질 생각이 없다”라고 갑작스레 말했다. 명세빈은 “우리 둘 사이, 말하고 싶으면 하라. 차정숙 선생한테”라고 쏘아붙였고, 민우혁은 “지금 나더러 본인 대신에 남의 가정 깨달라는 거냐”라고 화냈다. 이어 “누구 좋으라고 제가 그런 짓을 하냐. 저를 이용하지 마라”라며 “서인호 교수보다는 조금 나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라고 비난하며 자리를 떴다.

그 와중에 민우혁과 엄정화의 사이를 향한 김병철는 질투가 계속됐다. 엄정화와 수술을 끝마친 김병철은 대뜸 엄정화에게 “당신 헤어스타일 바뀌었냐”라며 관심을 표했고, 엄정화는 “웬일이래. 옛날엔 내가 머리를 빡빡 밀어도 모를 것 같던 사람이”라며 의아해하면서도 “암튼 새삼스럽지만 알아봐 줘서 고맙다”고 대꾸했다. 이어 김병철은 “당신 피부과 시술도 받았냐. 요즘 운동도 하고 외모에 신경 많이 쓴다”라고 말했다. 이윽고 김병철은 엄정화와 민우혁의 ‘핑크빛’ 장면을 상상하기까지 했고, “미친건가”라며 스스로의 모습에 놀랐다.

한편, 수술에 실패한 크론병 환자가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후 옥상에 올라가 이를 엄정화가 설득하기 위해 옥상으로 향했다. 이를 들은 민우혁과 김병철이 앞다퉈 옥상으로 달려갔고, 엄정화와 환자가 함께 옥상 난간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에어매트 위로 떨어졌고, 엄정화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또다시 앞다퉈 엄정화를 향해 달려갔다.

먼저 엄정화 앞에 도착한 김병철은 “미쳤어? 거기가 어디라고. 죽을뻔했잖아”라며 흥분했고, 민우혁은 엄정화를 끌어안으며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다친데 없죠? 무사해서 다행이에요”라며 그를 안았고, 엄정화의 당황한 얼굴과 김병철의 경악한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JTBC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JTBC '닥터 차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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